[오피니언타임스]스웨덴 연정은 11일 사우디와의 군사협력협정 중단을 선언했다.스웨덴 외무장관은 최근 사우디의 인권 문제를 비판했고, 사우디도 그의 아랍연맹 초청 연설을 취소하는 등 관계가 서먹해진 상태다.스웨덴 언론은 “무기 수출 포기에 대한 업계 반대가 있었지만, 정부가 ‘돈보다는 인권이 먼저’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사민당 연정은 작년 10월 집권한 후 인권에 무게를 두는 외교 정책을 취해왔다.스웨덴은 세계 12위 무기 수출국이며, 사우디는 작년에 인도를 제치고 세계 1위 무기 수입국에 오른 것으로 군사정보분석업체 IH
[오피니언타임스]인도 특별 법원은 11일 만모한 싱 전 총리를 재임 중 석탄 비리 혐의로 기소했다.이에 따라 내달 8일 인도 알루미늄 압연 회사인 ‘힌달코’ 회장 및 전 석탄부 차관 등 5명과 함께 법정에 서게 된다.10년간 재임하고 지난해 5월 퇴임한 싱 전 총리는 2005년 인도 동부의 석탄 채굴권에 대한 애초 결정을 뒤집고 힌달코 등에 계약을 줘 330억달러(약 36조원)의 국고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혐의가 인정되면 싱 전 총리는 최대 종신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후임 모디 총리는 채굴권 비리 척결을 위
[오피니언타임스]‘탈원전 전도사’로 활약해온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는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4주년인 11일 후쿠시마현 강연에서 “‘오염수가 통제되고 있다’고 누군가가 말했지만, 전혀 통제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아베 총리가 2013년 9월 도쿄 하계 올림픽을 유치할 때 “오염수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고 주장한데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고이즈미는 강연 후 기자들에게 “총리가 ‘원전 제로’라고 하면 자민당도 협력해야 한다”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후쿠시마 사고 후 일본의 모든 원전은 중단됐으
[오피니언타임스]미국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국배치 논란으로 정치권이 씨끄럽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 와중에 새누리당 지도부가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주장한 이후 연일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논란이 확산되자 11일 청와대는 사드 공론화 요구에 대해 “미국의 요청이 없었기 때문에 협의도 없었고 결정된 것도 없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불필요한 논란으로 우리 안보이익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사드 배치 여부는 한반도의 외교·안보 지형을 바꿀 수 있는 중대한 문제다. 당장 북한의 반발을
[오피니언타임스]2월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4조원 이상 급증하며 사상 최대치 나타냈다. 통상 연초에 감소세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주택 거래도 크게 늘어나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지 주목된다.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2월 말 현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 양도 포함) 잔액은 413조6000억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4조2000억원 늘어났다.지난 2008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2월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지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2월 중 주택담보대출 평균 증가 규모는
[오피니언타임스]최근 10년 사이 남성 정규직 대비 여성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 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남성 정규직 노동자가 100원 벌 때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가 받는 돈은 35.9원에 불과했다.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11일 한국노총이 개최한 ‘여성노동의 비정규직화,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가’ 정책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김유선 위원이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성 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을 100이라 할 때 여성 비정규직의 임금은 2004년 37.3%에서 2014년 35.9%로
[오피니언타임스]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노후가 불안한 퇴직자, 반퇴자를 위해 퇴직자들이 궁금해하는 8개 항목을 30가지 질문과 답변으로 제시한 ‘은퇴와투자 42호’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은퇴자 교육·상담 과정에서 퇴직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연금·보험·건강보험료·실업급여 등의 질문을 선정하고, 그 해법을 분석했다. 다음은 8가지 항목에 대한 주요 질문과 해법이다. ⓵퇴직급여 한꺼번에 받을까, 연금으로 받을까.올해 세법이 개정되면서 퇴직급여를 연금으로 수령 시 퇴직 소득세의 70%만 납부하면 된다. 퇴직급여를 노후자금으로 활용하
[오피니언타임스]한국의 인터넷 속도가 전 세계 평균보다 약 5.6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한국관광공사가 발간한 ‘2014년 글로벌 온라인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의 통계 전문 리서치기업인 스타티스타는 작년 3분기를 기준으로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속도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한국의 평균 인터넷 속도는 25.3Mbps로, 전세계 평균치인 4.5Mbps보다 5.6배가량 빨랐다.Mbps는 1초당 100만 비트를 보낼 수 있는 전송속도다. 1장당 한글 700자를 쓸 수 있는 A4용지 90장을 1초에 보낼 수 있다.한국 다음
[오피니언타임스]삼성그룹이 11일부터 20일까지 상반기 대졸(3급) 신입사원 공개채용 원서접수를 실시한다.이번 상반기 신입 채용 규모는 4000~500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올해 8월 이전 졸업자 혹은 졸업예정자는 삼성채용에 응시할 수 있다. 학점은 4.5 만점에 3.0 이상이어야 한다.삼성그룹은 올 상반기 삼성채용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다음달 12일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이후 SSAT 합격자를 대상으로 임원면접과 직무역량면접 등을 치른 후 올 6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이번에 신입사원
[오피니언타임스]재계가 임금인상을 통해 내수를 살리겠다는 정부 방침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0일 “임금 인상이 내수진작으로 연결된다고 보기 어렵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이달초부터 이어진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의 ‘내수활성화를 위한 임금인상 동참’ 요구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한국경영자총협회 역시 최 부총리의 ‘임금인상 불가피론’ 발언 직후 기업들에 ‘임금인상 자제 권고’를 내린 바 있다.전경련 산하 기관에서도 정부측 논리를 반박하는
[오피니언타임스]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가 10일 “연금개혁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데 대해 참여 당사자들이 인식을 같이 했으며, 이달 28일까지 합의안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국민대타협기구 공동 위원장인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 등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무원) 연금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공무원의 적정한 노후 소득 보장을 추구하는 방향에서 개혁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데 대해 인식을 같이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여당, 야당, 정부, 노조, 전문가들이 참여한 대타협기구 차원에서 공무원
[오피니언타임스]‘전세난’에 지친 세입자들이 연립·다세대 주택 등으로 눈을 돌리면서 주택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달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 거래량이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부동산 시장 동향이 심상찮다. 가격으로는 전세에서 월세로 분양물건으로는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주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전셋값이 고공행진하다 보니 차라리 내 집을 장만하겠다는 것이다.특히 빌라로 불리는 연립·다세대주택이 최근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아파트 전세 매물이 사라지자 저렴하거나 비슷한 가격대의 주거수단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아
[오피니언타임스]다음달부터 점심시간대 음식점 밀집지역과 주말·공휴일 공원·체육관 시설 주변 도로에 주차가 허용된다.경찰청은 지방경찰청·경찰서별로 ‘규제개선 추진 태스크포스’를 구성, 주민 의견을 받아 다음달 중 주차 허용구간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우선 점심시간대(낮 12시∼오후 2시) 식당·음식점 밀집지역에 주차를 허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규제개선 TF에서 주차허용 구역을 선정하면, 해당 구역에 주차허용을 알리는 교통안전표지를 설치하기로 했다.주말·공휴일에는 가족단위 이용객이 많은 공원·체육시설 주변 도로에 주차를
[오피니언타임스]미국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 의원들이 9일(현지시간) 미국 주도의 서방과 이란이 벌이는 핵 협상을 비판하면서 다음 정권에서 폐기될 수도 있다고 경고해 파문이 일고 있다.상원 군사위 소속 톰 코튼(아칸소) 상원의원을 비롯한 47명의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이날 이란 지도자들 앞으로 보낸 공개서한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17년 1월에 물러나지만, 우리는 대부분 그 이후에도 계속 남아 있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미국과 이란 간의 어떤 협상도 미 의회의 승인 없이는 펜으로 서명한 양국 간의 단순한 ‘행정
[오피니언타임스]미국과 베네수엘라의 외교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고위 관리 7명에 대해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이는 지난해 인권침해와 부패연루 고위관리 24명에 대한 미국 입국금지 조치와 더불어 이들 관리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미국은 지난달 인권침해 및 부패에 연루된 베네수엘라 전·현직 관리들과 그 가족들에 대해 비자를 발급하지 않겠다는 방침도 밝혔다.이에 앞서 베네수엘라는 지난 2일 자국에 주재하는 미국 외교관 100명 중 17명만 남고 나머지는 보름 안에 출국
[오피니언타임스]미국 패스트푸드 업계가 소비자 압박에 잇따라 백기를 들고 있다. 버거킹은 어린이 메뉴에서 탄산음료를 제외했고, 던킨도너츠는 설탕에 함유된 표백염료를 빼기로 결정했다.CNN은 “던킨이 도너츠에 들어가는 분말 설탕에 포함된 표백 염료(티타늄 디옥사이드)를 쓰지 않기로 했다”고 10일 보도했다.이 성분은 소비자 단체 등에 의해 “인간 DNA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던킨은 그간 “섭취용인 티타늄 디옥사이드가 인체에 해롭다는 점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버텨왔으나 입장을 바꿨다.이 성분은 던킨도너츠 외에 M&M 초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의 국회 통과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라고 법의 통과를 환영하면서도 권익위 원안의 핵심인 이해충돌방지 규정이 빠져 ‘반쪽 법안’이 됐다고 지적했다.무엇보다 자기 영역을 지키려는 국회의원들의 얄팍한 처신에 대한 실망감이 두드러진다. 그는 선출직 공직자들의 청탁을 예외로 돌림으로써 의원들 스스로 ‘사건 브로커’로 전락하는 가능성을 열어놓았다고 우려했다.당초 공직자에 국한된 법 적용 대상이 언론
[오피니언타임스]현대자동차가 6년 만에 신차로 내놓은 SUV ‘올 뉴 투싼’이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 나흘 만에 사전계약 대수가 4000대를 넘어섰다.현대자동차는 지난 4일 사전계약에 돌입한 신형 투싼이 4200대의 계약 실적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하루 1000대 이상 계약되는 셈이다. 지난달 1751대가 팔린 기존 투싼의 판매량을 두 배 이상 뛰어넘는 실적이다.‘올 뉴 투싼’은 현대차가 2009년 이후 6년만에 내놓은 3세대 모델이다. 대담하고 강인한 느낌의 디자인 변경과 주행성능과 안전 사양 대폭 강화 등 현대차의 기
[오피니언타임스]지난해 국내 은행 영업점 268곳이 문을 닫아 은행 점포수가 5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10일 한국은행이 집계한 ‘주요 금융기관 점포수(해외 영업점 제외)’ 통계에 따르면 일반은행과 특수은행(농협·수협·기업·산업은행 신용사업 부문)의 국내 영업점은 작년 말 현재 7433개로, 1년 전보다 268곳이나 줄었다.은행 영업점은 2013년 46개가 줄어든데 이어 지난해는 폭이 훨씬 커지면서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이에 따라 은행 영업점은 2009년 이후 5년만에 최저로 줄었다. 은행 영업점은 2009년 7422개에서 201
[오피니언타임스]북한 당국이 해외 수출 상품의 원산지 표기를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로 하기 시작했다고 10일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북한은 지금까지 자신들의 상표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영어 약자인 ‘D.P.R.K’라는 표기를 고수해왔다. 남한과 북한의 원산지 구분을 명확히 하겠다는 의도다.실제로 북한은 작년 8월 열린 제4차 나선국제상품전시회에서도 자동화 선반과 수산물, 화장품 등 전시물의 원산지를 ‘DPR OF KOREA’로 표기했다.하지만 최근 북한당국은 해외에 수출되는 경공업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