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정부가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폐지를 추진하면서 최근 이동통신사들의 단말기 지원금(보조금) 과열경쟁이 다시 불붙은 모습이다.SK텔레콤,LG텔레콤, KT등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AI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6일 모두 올렸다. 갤럭시 S24·S24 플러스·S24 울트라 시리즈에 대한 이들의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5만5000∼50만원으로 최대 50만원까지 뛰었다.앞서 이동통신사들이 지난달 26일 갤럭시S24 개통을 시작하면서 공시한 지원금은 최대 23만원이었
'군 정치 댓글'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설 명절을 맞아 사면받았다.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도 특별사면됐다.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인·소상공인, 청년, 운전업 종사자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전직 주요공직자, 정치인 등 총 980명에 대해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네 번째 특사다.한국일보는 사설(김관진 김기춘 상고포기 일주일 뒤 사면... 총선용 아닌가)에서 “전직 공직자 등 24명과 최
봄,목련...그리고 메가서울.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지난 3일 뜬금없이 '목련과 메가서울'을 연계 소환했다."목련 피는 봄 오면 김포는 서울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수도권 시민들에게 '메가서울의 봄꿈'을 꾸게 했다. 싯구인지,정책인지,공약인지...애매한 미사여구로 '목련 꽃을 기다리는 춘심'에 서울편입을 바라는 지역민심을 갖다붙였다.그의 발언으로 김포, 구리, 하남, 과천, 의정부, 고양 등지 주민들은 꺼져가는 듯 했던 서울편입의 꿈을 다시 꾸지 않을까 싶다.그러나 그의 '목련꽃 메가서울' 구상이 현실화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임종건 드라이펜]사흘 뒤면 내가 태어나 76번째 맞는 설(구정)입니다. 76년의 세월 속에서 설의 세시풍속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내가 맞았던 설을 크게 나누어 보면, 고향 집 부모님 슬하에서 맞았던 설과, 객지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부모님 품을 찾아가던 설과, 부모님이 세상을 떠난 뒤 성묘를 하기 위해 고향을 찾는 요즘의 설일 것입니다.설을 기다리는 설렘으로 말하자면 나 또래의 사람들은 대개 어린 시절 부모님 슬하에서 맞았던 설을 꼽겠지요. 이불 속에서 손을 꼽으며 설날을 기다렸지요. 먹을 것, 입을 것이 넉넉지 않았던 그 시절,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산재사망사고 다발업체로 '죽음의 공장‘이란 오명이 붙은 현대제철 사업장에서 또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현대제철에서는 중대재해가 끊임없이 발생해 사업주 처벌을 강화한 중대재해법이 있으나 마나하다는 지적이다.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다.인천 현대제철 공장에서 폐기물 수조를 청소하던 노동자 7명이 갑자기 쓰러져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2분께 인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공장의 폐수 처리 수조에서 청소를 하다가 갑자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렌터카 시장 점유율 1위업체인 롯데렌터카가 여전히 불공정 약관으로 소비자를 울리는 행태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소비자주권)가 롯데렌터카의 자동차대여약관을 살펴본 결과 과도한 배상책임, 연대책임 적용 등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불공정 조항이 수두룩해 소비자 피해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소비자주권은 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롯데렌터카의 자동차대여약관의 불공정 조항에 대한 약관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소비자주권 조사에 따르면 우선 렌터카 시장은 급성장세와 더불어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은 저출산 문제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대한 국정과제라는 인식아래 저출산 해결에 어느 기업보다 앞장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회장은 저출산이 대한민국이 지도에서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 나올 정도로 우리사회가 당면한 심각한 문제라며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을 기업경영에 적극 반영해 파격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평가다. 그동안 1조 1천억 원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ESG 경영에서 모범을 보이고 있는 이 회장은 5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방침에 의사단체가 총파업 카드를 꺼내들었다.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필수의료 패키지 및 의대 증원을 강행할 경우 16개 시도 의사회는 전공의들과 함께 총파업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 3일에도 대한의사협회 의견을 배제한 채 이러한 정책을 강행할 경우 국민 피해로 직결될 것이라며 파업 의사를 내비쳤었다.세계일보는 사설(의사 가족까지 ‘의대 증원’ 찬성하는데 의협 파업 명분 있나)에서 “의대 정원을 늘려야 하는 이유는 차고 넘친다”며 “의대 증원 반대는 직역 이기주의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필수공공의료 공백과 지역의료 격차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러 현재 보건의료 현실을 정확히 진단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왔다.코로나19 확산과 응급실 뺑뺑이 사태, PA간호사 불법의료, 서울아산병원 간호사사망, 지역의 필수의료분야 의사구인난 등등 사건과 위기를 겪으며 민간 중심의 의료체계와 20년째 동결한 의대정원의 부작용이 여전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런 가운데 지난 2월 1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역 필수의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란 이름의 의료종합대
동창 모임에서의 일이다. 이제 칠순이 되는 친구가 나를 보며 억울하다는 듯 말했다. “나이 먹는 게 뭐가 좋다는 거지? 나는 그 말이 도무지 이해가 안 돼….” 언젠가 내가 “나는 나이 먹는 게 너무 좋다”고 했던 데 대한 반박이다.“나이 먹어갈수록 더 행복해지니까 좋은 거지…”서드에이지가 시작되는 60대 초반부터 늘 그렇게 생각했다. 인생에서 가장 좋은 때를 맞았다는 기대가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지난 10년 나의 행복감은 해마다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곡선을 그려왔다.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오래전 어디선가 짤막한 기사 하나를 봤
최근 홍콩H지수가 급락하면서 ELS 투자자들의 원금 손실이 갈수록 불어나고 있는데 따라 은행들이 잇따라 홍콩 H지수 ELS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다만 우리은행만 계속 판매를 하기로 했다.우리은행은 시장 상황을 더 지켜보고 판매 중단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인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ELS 판매를 아예 금지하는 것도 고려하는 상황이다.투자자들의 손해가 더욱 확대되는 것을 막자는 조치로 보인다. 그러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해 불완전판매문제가 불거진 이상 앞으로 은행과 투자자간에 불완전판매에 비롯된 원금보상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첨예화할 전망이다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전국은행연합회(이하 은행연합회)가 은행을 비롯한 회원 금융사들이 기후리스크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서이자 교육재료로 활용하도록 제작, 배포한 ‘기후리스크 관리 안내서’에 오류가 너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연합회가 이런 엉터리 안내서를 제작한 것은 업무기강해이라는 측면에서는 물론 이려니와 이 지침서가 자칫 은행 등 금융사의 기후위기에 대응한 경영 판단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점으로 인식된다.안내서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 은행연합회이고 보면 은행들의 권익대변 역할을 제대로 수행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차기 회장 선출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DGB금융지주가 이달 차기 회장 후보 선출에서는 회추위(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보완, 철저한 평가를 하기 위해 외부기관에 의한 검증및 평가제도를 새로 도입했다.그러나 이제도가 오히려 최종후보 선출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보다는 오히려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 회추위는 최근 최고경영자 추천 작업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이달 중으로 롱리스트 후보군을 대상으로 사외이사 심층 인터뷰, 심층 인·적성검사 등을 한 뒤 최종후보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실상 폐기됐던 ‘메가 서울’ 공약을 다시 꺼냈다.지난 3일 경기도 김포를 방문한 한 비대위원장은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지금 경기도는 너무 커졌다”며 경기지역의 분도(分道)를 추진할 의사도 밝혔다.동아일보는 사설(韓 “목련 피는 봄 오면 김포는 서울 될 것”… 이건 또 무슨 말인가)에서 “국민의힘의 ‘메가 서울’ 구상은 당 소속 일부 광역단체장마저 반대했던 사안”이라며 “지방 도시는 하나둘씩 소멸하는데 가뜩이나 비대한 수도권의 중심에 더
[ 방재욱 생명에세이]만성퇴행성질환인 ‘성인병(成人病)’에 대비해 ‘생활습관병(生活習慣病)’이란 말이 풍미하고 있습니다. 성인병은 나이가 들며 물질대사 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하는 20대 후반에서 30대부터 병증이 나타나기 시작해 중‧장년층에서는 일상적이고 가시적인 영향을 미치는 질병을 일컫지만, 현대 사회에서 성인병은 성인만이 아니 모든 연령층에서 다원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성인병을 더 직관적으로 표기하는 생활습관병은 식습관이나 운동 습관, 흡연이나 음주, 스트레스 대응 등과 같은 일상 습관에 따라 유발될 수 있는 질환을 일컫는
정부가 2025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의대 입학정원을 늘리고,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2028년까지 10조 원 이상을 투자해 필수의료 수가를 대폭 인상한다는 계획이다.의사들 소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모든 의료인의 책임보험 가입을 전제로 의료사고에 대한 형사처벌 특례를 적용하고, 4대 개혁 추진을 위해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도 신설하기로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민생토론회에서 보건복지부가 밝힌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4대 개혁 패키지’다.동아일보는 사설(‘의대 증원 규모’ 알맹이 빠진 필수의료 강화 대책
요즘 어느 곳이나 둘레길 산책로들이 잘 조성돼있다.산이든,바다든,강이든...그러나 만들어 놓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일이 유지관리 보수다. 부실관리가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위 사진들은 고양시 대장동 대장천 변에 조성된 습지공원 데크길 모습이다.데크를 만든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곳곳이 훼손된 채 방치돼 있다. 데크 난간이 없어지거나 바닥에 구멍이 뚫렸는가 하면, 곳곳이 파손되고 군데군데 버섯까지 피어있다.밤낮으로 걷는 이들이 제법 많은 곳인데 유지보수의 손길은 보이지 않는다.예산 때문인지 모르겠의되, 물가인데
2022년도 2월말, 코로나에 걸렸다. 사실상 아주 큰 걱정을 하지는 않았다. 백신을 2차까지는 맞은 상황이었고, 별 탈 없이 목만 좀 부었다가 사흘째 되는 날부터는 다시 멀쩡해졌으니까. 누나처럼 후각을 잃은 것도 아니었고, 지인처럼 2주를 앓아누운 것도 아니었기에 격리는 생각보다 답답한 일이었다. 1주일이 끝나자마자 나는 빠르게 일상으로 되돌아갔다. 운동을 나가고, 출근을 하고, 글을 쓰고, 영상을 찍고. 밥도 잘먹었고, 사람도 잘 만나고 다녔고, 차분히 이직 준비도 하고 있었다. 그리고 한 3주가 지났을까. 새벽 3시, 천식이
[논객닷컴= 박홍준 기자] 구글, 애플, 페이스북,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국내 거대 풀랫폼 기업들의 시장독과점에 바탕한 반경쟁적 독과점 행위에서 비롯된 폐해가 고스란히 소비자들에 전가돼 그 피해가 갈수록 불어나는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공룡 플랫폼 의 시장자배력에 의한 몇몇 소비자 피해 사례만 보더라도 이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다. 카카오T는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하여 자사 가맹택시를 우대하는 바람에 비가맹 택시들은 고사직전이다.구글(Play 스토어)은 자신과 거래하는 게임사들이 원스토어에 앱 출시를 못하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수출이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1월의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성장률도 당초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546억9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8%의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수출은 작년 10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월 수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2년 5월(21.4%) 이후 20개월 만이다.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반도체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큰 폭의 수출증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