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찬국 경제기행]바다는 여러모로 중요합니다. 지구가 5대양 6대주로 구성되어 있어 대륙 간 산물을 옮기려면 바다를 건너는 것이 불가피하지요. 철도, 고속도로 등으로 연결된 같은 대륙 위의 두 지점 간에도 해운이 더 편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세계 교역량의 약 80%(부피 기준, 가격 기준으로는 약 50%)가 바다로 이동한다고 추계되고 있습니다. 비싼 반도체 장비는 항공기로 이동하지만 원유, 곡물, 기타 화물은 약 10만5,000척의 컨테이너 화물선이 5대양을 종횡무진 운반하고 있습니다.작년까지 흑해(黑海)가 문제의 바다였는데 올해에
[고영회 산소리]국회에서 예산 심의가 끝나자마자 무슨 예산 얼마를 확보했다는 내용으로 펼침막이 걸렸습니다. 주로 현역 의원들이 자기 치적이라고 자랑합니다. 모두 돈을 어디에 쓰겠다 하는데, 어디에서 벌어오겠다는 것은 없습니다. 저렇게 쓰기만 해도 나라 살림살이가 돌아갈지 참 걱정스럽습니다.정치는 국민이 배부르고 등 따뜻하게 살도록 하는 것이 가장 기본일 것입니다. 이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정치가 제 역할을 못 하는 것이지요.누구나 과학기술은 경제를 살리는 밑바탕이라 합니다.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술개발 성과가 나오고, 이런 성과는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삼성카드와 자회사 삼성카드고객서비스노조가 본사와 자회사 직원 간에 크게 벌어진 상여금을 비롯한 임금 차별문제를 놓고 심한 갈등과 대립을 빚을 빚고 있다. 삼성카드가 올해 역대급 초과이익성과급(OPI) 을 지급키로 한것과는 달리 자회사 직원들은 여전히 '쥐꼬리 수준'인데 대해 노조의 불만과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 한국노총 산하 삼성카드고객서비스 노동조합(이하 노조)은 삼성카드가 지난 2014년 자회사를 설립해 콜센터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흡수하면서 근로조건 등에서 차별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서는 아직껏 이를 지
찜닭 전문점 ‘두찜’ '떡참'(떡볶이 참 잘 하는집)으로 성공한 프랜차이즈 기영F&B(에프앤비)가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가맹점에 대한 ‘갑질’ 의원들의 강한 질타를 받은 후에도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부당 거래행위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상당수 가맹점들은 불리한 계약으로 남는 것이 거의 없어 마지못해 사업을 영위하는 실정인데 본부는 가맹점의 어려운 사정은 고려하지 않고 필수구매품목을 지정하고 판촉행사에서는 쿠폰 구매를 강요하는 등의 우월적 지위의 힘을 이용한 불공정거래를 하고 하고 있다고 하소연하
총선을 앞두고 정부가 굵직굵직한 정책들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로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고, 지방 4개 도시권에서도 GTX급 철도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GTX와 지방 대도시 광역급행철도 등에 134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고, 대도시 범위가 확장된 ‘메가시티’의 경우 1시간 생활권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사업비의 56%를 민간에서 충당하기로 하는 등 재정계획이 불확실해 실현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적지 않다.경향신문
25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피습당했다.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피습당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상황이었다. 음모와 루머와 조롱은 여야를 막론하고 발생해서, 유튜브에 긴급 라이브를 올리고 있는 언론사 채널의 채팅방에서는 이재명을 소환하라느니, 배현진의 남자친구일지도 모른다느니, 쇼라느니 하는 소리가 올라왔다. 평소 같으면 채팅방을 보면서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소리를 하는 사람들에게 무관심으로 응대를 하는 편인데 이번만큼은 그럴 수가 없었다. 저 수많은 익명의 사람들, 빠르게도 올라가는 채팅 사이에서 이번엔 누가 또
누구일까?한국영화의 메카로 불리는 충무로. 메카답게 지하철 충무로역사 안 회랑 벽면엔 한 시대를 풍미한 유명배우들의 캐리커쳐가 그려져 있다.그러나 배우 나름의 캐릭터를 살려 그린 것이자만 몇몇을 빼고는 쉽게 분간하기 어렵다.그럼에도 위 사진의 주인공처럼 배우의 특장을 함께 그려넣은 캐리커쳐는 바로 "아하~이 분~" 하게 돼있다.'도시어부'에 나오는 '프로낚시러' 이덕화님이군요~~~ㅎㅎ
[박상도 맞장구]고(故) 이선균 씨 사건을 보며 '유명한 것이 과연 좋은 것이기만 할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만약에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협박을 당할 일도 없었을 것이고 언론에 크게 보도되는 일도 없었을 테니까요. 성공한 연기자의 안타까운 마지막 모습을 보면서 유명세(有名稅)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유명세는 세상에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는 탓으로 당하는 불편이나 곤욕을 속되게 이르는 말입니다. 그래서 유명세는 보통 ‘치르다’라는 표현과 함께 쓰여서 “스타 아무개가 유명세를 치렀습니다.”라는 식으로 문장을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서민은 없는 ‘윤석열 표 줄푸세’는 민생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기업도산의 본격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점에서 심대한 우려를 자아낸다. 참여연대는 이에 25일 ‘서민 허리 휘는 윤석열표 줄푸세, 민생위기 진단과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좌담회’를 열고 사실상 ‘반(反)민생’으로 점철된 윤석열 정부의 민생토론회에서 제시된 민생관련 경제정책을 이같이 진단하고 서민과 민생을 살리는 대책을 모색했다.이날 좌담회에서 토론참가자들은 현재 국민경제는 민생의 어려움은 물론 기업 도산까지 본격화될 우려가 있는 상황인데도 윤석열
오뚜기는 계열사로 오너일가 가족기업 격인 ‘면사랑’과 함께 왜, 내부거래를 막느냐며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그동안 일감몰아주기에 의한 사익편취로 부의 편법승계가 심하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오뚜기가 불공정거래로 볼 수 있는 여지가 없지 않은 데도 오너일가 개인회사와 내부거래를 지속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은 아직도 일감몰아주기에 의한 사익편취에 강한 집착을 보이는 측면이 없지 않아 눈길을 끈다.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뚜기 계열 면‧소스 주문자상표부착(OEM) 업체이자 오너일가의 지분이 많은 면
미 대통령 선거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로 굳어지는 양상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승리하며 아이오와주에 이어 2연승을 거두고 대세론을 굳혔다. 민주당 소속인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서 압도적인 우위로 승리했다. 두 후보가 독주 체제를 보임에 따라 양당은 조기 대선 레이스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경향신문은 사설(미 대선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 면밀히 대비해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각종 사법적 장애물에도 불구
몇 년 전부터 생일에 대해 이중적인 심리를 갖게 되었다. 적지 않은 나이, 여기에 한 살 더 추가하는 게 뭐 그리 대수냐 했다가도 막상 생일 당일이 되면 감상적 혹은 감정적이 되고 만다. 이번 생일에도 역시 그랬다. 오전에는 눈발이 펑펑 흩날리더니 오후에는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생일을 맞이하는 내 감정선을 고조시켰다. 이런 증상을 인지하고나서부터 생일에는 연차 휴가를 내곤 했다.출근을 하면 기분 잡치는 일이 반드시 벌어지고 마는 불행한 K-직장인으로서 적어도 내가 세상에 던져진 날만큼은 마음의 평화를 깨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충남 서천 수산물특화시장의 대형 화재 역시 샌드위치 판넬이 불쏘시개 열할을 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경실련이 반복되는 샌드위치 판넬의 대형화재와 관련, "국토부는 기준완화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섰다."지난 22일 충남 서천 수산물 특화시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1층 빈 점포에서 시작된 불은 5분 만에 점포 전체를 밝힐 정도로 커지더니 15분쯤 뒤 인근으로 확산돼 227개 점포를 모두 태웠다. 대형화재가 발생하기까지 강풍과 점포들 간의 밀접한 거리 등이 영향을 미쳤지만 시장 내부를 구성하고 있던 샌드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이하 공적연금행동)은 국회연금특위가 오는 31일 연금개혁 공론화 출범식을 갖고 공론화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 연금개혁의 결론을 정해놓고 공론화 과정이라는 허울로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자아낸다고 논평했다.참여연대등 시민단체를 포함한 공적연금행동은 23일 낸 논평을 통해 연금개혁은 국민의 삶에 밀접하고 매우 민감한 문제로 충분한 숙의 과정과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진행되어야 하나 그간 연금개혁 논의는 촉박한 일정 속에서 충분한 사회적 합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진행
돈줄이 말라 부도위기에 몰렸던 신세계건설이 사모사채 발행으로 2000억 원을 조달, 당장 만기가 도래하는 빚을 상환할 수 있게 돼 부도 고비를 넘겼다. 상반기에 추가로 만기가 되는 기업어음(CP) 연장도 추진 중인 것이서 적어도 상반기 중에 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이 정도로는 위기설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다. 빚은 산더미이고 단기 차입금 만기가 상반기 집중되는데 반해 미분양물량이 쌓여 공사대금 회수가 원활치 못하기 때문이다.게다가 그룹 지원에는 한계가 있고 신용등급 하락으로 외부자금조달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부동산 경기침체아래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최근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해 전공의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다는 답변이 86%에 달했다고 밝혔다.수련 병원 55곳 전공의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전체 1만 5000여명의 전공의 중 4200여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한 것으로 대전협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와도 단체행동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세계일보는 사설(전공의 86% “의대 증원 시 단체행동”, 국민은 안중에 없나)에서 “의료현장에서 광범위한 업무를 맡고 있는 전공의가 파업 선봉대로 나선다면 진료 시스템에
통장을 재발급받기 위해 은행창구를 찾았다.번호표를 뽑으려 하니 '디지털 서포터스'라고 쓰인 어깨띠를 두른 직원이 "뭐하러 오셨냐?"고 묻는다.통장 재발급받으려고 한다고 하자 "통장 재발급하는 기계가 있다"며 안내해준다.'통장 재발급 기계?' 의아해하며 직원 안내대로 시도해보니 통장발급에 2~3분이 채 안걸린다. 기계에서 나온 새 통장은 창구 안쪽에서 바로 인장처리해 준다. 통장을 재발급받을 때마다 창구에서 마냥 기다려야 했는데,편리하기 이를 데 없다.신기하기도 해서 "이 기계가 언제 나왔냐"고 물어봤다. "한 4년 됐다"는 대답이다
인터넷 광고 배너가 옷으로 도배되었다. 옷을 사려고 이 사이트 저 사이트 들락거린 탓이다. 무슨 옷을 사고 싶은 지는 몰랐다. 그냥 겨울옷을 사고 싶었다. 전시된 상품들을 보고 또 보니 사고 싶은 것의 범주가 좁혀졌다. 기모 들어간 통 넓은 바지와 그에 어울리는 오버핏의 상의가 목표가 되었다. 마음에 꼭 맞는 옷을 내 구매력과 타협하는 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상품은 내 욕망이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넘쳐났고, 내 구매력 대비 내 눈높이는 낮은 편이었다. 그러나 사지 못했다. 원초적인 질문, 저 옷이 내게 필요한가?내게 필요한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KT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출시와 함께 지난 19일 출시한 월 3만 원대 새 '5G 요고 요금제'는 빛 좋은 개살구 격이라는 지적이다.정부의 가계 통신비 인하 압박 속에서 등장한 이 역대 최저가라는 5G 요금제는 가입자들에게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조절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매력 포인트라는 평가다. 하지만 부가서비스를 제외하고는 데이터를 감안한 요금은 알뜰 폰보다 비싸거나 타사의 비슷한 요금제와 별다른 차이가 없어 소비자 부담 경감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요금제로 평가됐다.소비
“의무휴업과 단통법을 폐지하면 중소상인이 살아나고 가계통신비가 내려가나요?”정부가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제도와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무책임한 정책"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참여연대는 이와 관련,논평을 내고 "실효성은 없고 예상되는 부작용은 더 큰 총선용 ‘가짜 민생’ 대책을 중단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으라"고 주문했다.참여연대는 "정부가 22일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제도(의무휴업제도)와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