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이 자금난 끝에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했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로 그동안 만기 연장을 통해 버텨오다 손을 든 것이다.시공능력 16위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은 자금난을 겪는 건설업계에 연쇄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분양계약자 보호 등 금융당국의 정책대응이 화급해졌다.경향신문은 사설(태영 워크아웃, 금융 여파 줄이고 분양계약자 보호해야)에서 “태영건설은 이날 만기도래한 서울 성수동 오피스 개발 사업 관련 480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갚지 못했다”며 “태영건설의 PF 대
당신의 일자리는 안전한가?생성형 인공지능(AI)이 인간 일자리를 상당부분 대체할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구글이 광고판매 부문에 A 기술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주력 사업 부문의 업무를 AI에 맡기겠다는 것. 당장 영향받는 직원만 3만명에 달한다는 소식이다. 페이스북, 유튜브 등 다른 글로벌 빅테크도 이 분야에서 대량 해고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다챗GPT 등장 1년여 만에 AI의 일자리 대체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동아일보는 사설(AI의 일자리 역습… 기술 대전환기 실직사태 대비해야)에서 “A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출범했다.그러나 한동훈 체제가 출범하자마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탈당을 예고했다.김건희 특별법 등 현안도 산적한 상태다.그의 취임사에 여권 위기의 본질이라할 '수직적 당정관계'에 대한 해법과 정국 현안인 '김건희 특검법' 대응에 관한 입장이 나올 것으로 기대됐으나 ‘총선용 악법’ ‘원내 대응을 보고받고 논의하겠다’ 등의 발언으로 비켜갔다.국민이 듣고 싶은 답변보다 '운동권 특권정치 청산'을 시대정신으로 제시하며 야당 저격에 주력했다는 지적이다.중앙일보는 사설(한동훈, 대책 없이 ‘김건희 특
미국 애플이 NBC뉴스, 뉴요커, 보그 등을 보유한 주요 미디어들과 인공지능(AI) 학습용 콘텐츠 사용료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다.'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이어 애플도 뉴스 사용료 지급에 나선 것이다.애플은 최소 5000만 달러(약 651억원)의 다년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동아일보는 사설(오픈AI 이어 애플도 뉴스사용료 지급… 韓도 협의 서둘 때)에서 “AI 기업들의 이같은 행보는 바로 고품질의 AI 결과물을 얻기 위해 질적으로 검증된 뉴스 콘텐츠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인터넷에 널린 데이터를 무작위로 수
기획재정부가 내년부터 주식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는 대주주 기준을 10억원 이상에서 50억원 이상으로 대폭 완화했다. 앞으로 주식 종목당 보유액 50억 원까지는 아무리 차익을 많이 거둬도 양도소득세를 안 내도 되는 것이다.혼인∙출산 부부는 세금 없이 3억 원까지 증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도 1년 더 연장할 계획이라고 한다.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다.경향신문은 사설(R&D·지방교부세 깎으며 또 '감세 폭주', 이 악순환 멈춰야)에서 “증시 큰손들이
흥청망청~ 펑펑~교육청 예산을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해 17개 시도교육청이 쓰지 못해 남은 예산이 7조 5000억 원이나 된다.교육부가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재정분석위원회에서 시도교육청의 재정을 따져본 결과다. 방만한 예산 집행도 비일비재하다. 멀쩡한 책걸상을 바꾸고, 불필요한 노트북PC·태블릿을 지급하고, 현금성 지원금을 뿌리는 등 교육청이 3년 동안 43조 원의 불필요한 예산을 지출한 사실이 올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학교는 연중 공사중'이라는 비아냥이 나오는 까닭이다.동아일보는 사설(교육청 지난해 못 쓴 예산 7.5조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사건으로 수사를 받아온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8일 밤 구속됐다.2021년 전당대회 때 뿌린 ‘돈봉투’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돼 검찰 수사를 받은 지 8개월 만의 일이다.서울중앙지법은 “피의자가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당대표 경선과 관련한 금품수수에 일정 부분 관여한 점이 소명되는 등 사안이 중하다”고 영장 발부사유를 밝혔다.경향신문은 사설(송영길 구속, 돈봉투 구태 정치 깨는 전기로)에서 “비록 전직이지만 당대표를 불법 정치자금 의혹 수사로 사전 구속한 파장은 작지 않다”며 “송 전 대표는
올해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 수가 143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이 중 외국인 취업자도 전년보다 8만명(9.5%) 늘어난 92만 3000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일단 고무적이다.그러나 외국인 근로자의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향상을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들이다.동아일보는 사설(외국인 취업자 90만 첫 돌파, 숙련 인력 장기 취업 유도할 때)에서 “한국은 내년부터 외국인 비중이 인구의 5%가 넘어 ‘다인종·다문화 국가’가 될 것이 확실시된다”며 “ 국회예산정책처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명됐다.지난 9월 25일 임명된 방문규 장관은 3개월이 채 안돼 교체되는 것이다. 방 장관은 내년 총선에서 고향인 수원 지역구에 출마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이다.동아일보는 사설(예삿일 된 부실 검증에 총선 위한 ‘3개월 장관’까지)에서 “3개월 만의 장관 교체는 최고위 공직 인사를 넓고 길게 내다보는 안목 없이 주먹구구로 한다는 비판을 받게 됐다”며 “장관 및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7명의 인사청문회에서 거론될 전관 특혜 및 전과(前科) 논란과 더불어 대통령의 인사 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연 5.25∼5.5%로 동결했다.이어 내년에 3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3일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기준금리가 고점에 도달했거나 그 부근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2년 3월 이후 11차례 금리 인상이 끝났음을 선언한 것이다.동아일보는 사설(美 금리정책 전환 공식화… 인플레 여전한 韓의 딜레마)에서 “세계 경제가 장기간 고금리로 후유증을 겪는 가운데 미국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를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후 누적관객 7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극유 유투버나 보수단체 회원들이 시위와 압력을 행사해 단체관람이 취소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이들의 행동은 상업적으로 악용될 조짐마저 있어 가볍게 여길 사안이 아니란 지적이다.경향신문은 사설(‘서울의 봄’ 단체관람 막겠다고 학교 들이닥친 ‘막장 극우’)에서 “보수 단체와 극우 성향 유튜브 채널 관계자 10여명이 13일 서울 마포구의 한 중학교 정문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며 “이 학교 학생들이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을 단체관람하는 것에 항의하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실 시공을 막기 위해 또 다시 개혁안을 꺼내들었다.LH가 주도하는 공공주택 사업에 민간 경쟁 시스템을 도입하고,LH 전관업체의 입찰을 제한하는 게 골자다.퇴직자 취업 심사도 강화하기로 했다.경향신문은 사설(민간에 개발권 넘긴 공공주택, 분양가 상승·특혜 없어야)에서 “LH 혁신 및 건설 카르텔 혁파방안은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LH 검단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의 후속 조치”라며 “공공주택 시장에서 LH의 독점을 깨고, 입찰 및 설계·감리 등의 과정에서 LH 전관의 영향력을 차단하는 것이 골자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특정 유전자가 있는 DNA를 잘라 교정하는 ‘유전자 가위 기술’은 한국이 확보한 몇 안 되는 바이오 원천기술 중 하나다.그러나 한국의 기업은 원천기술을 갖고도 규제 앞에 멈춰 서있다. 이러는 사이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한 세계 최초의 치료제가 영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승인을 받았다.동아일보는 사설(‘유전자 가위’ 치료제 英·美 승인, 원천 기술 갖고도 멈춰선 韓)에서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유전자 가위 기술이 치료제로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 인류가 직접 DNA를 고쳐 질병을 치료할
구글이 운영하는 유튜브가 광고없이 동영상을 보는 프리미엄 서비스의 월 구독료를 1만 450원에서 1만 4900원으로 올렸다.앞서 넷플릭스도 지난달부터 계정공유 추가 인원당 5000원씩 더 내도록 했고, 디즈니플러스도 광고없는 프리미엄 구독료를 40%나 인상했다. 글로벌 OTT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기업들은 한국의 인터넷망까지 공짜로 쓰고 있다.막대한 수익을 올리면서도 국내 이용자에겐 요금폭탄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동아일보는 사설(갈수록 심해지는 OTT 횡포)에서 “글로벌 OTT들은 무료 또는 저렴한 서비스로 이용자들을 익숙
대기업 총수들이 대통령 행사에 동원되는 일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잦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한국경제인협회장인 류진 풍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엊그제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가진 ‘부산 시민의 꿈과 도전’이라는 이름의 간담회에 참석한 재계 총수들이다. 이들 기업인은 윤 대통령의 부산 재래시장 방문에도 동행해 대통령과 나란히 서서 떡볶이를 먹기도 했다.조선일보는 사설(글로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검사 출신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명했다.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국회 탄핵소추안 처리를 앞두고 사퇴한 지 5일 만이다.대통령실은 “방통위는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충돌하고 현안이 산적해 공명정대한 업무처리가 필요하다”며 “공정성과 독립성을 지켜낼 적임자”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통령 측근으로서의 중립성 독립성 문제만 아니라 권익위원장 업무 수개월 만의 자리이동, 방송경력 전무 등으로 적합하지 않은 인사라는 게 중론이다.세계일보는 사설(검찰 출신 방통위원장이 방송 개혁 제대로 할 수 있겠나)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가 5일 압수수색영장 사전심문제와 조건부 구속영장제 등 형사사법 절차에서 사법부의 검찰권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전향적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두 제도 모두 과도한 구속 수사와 압수수색영장 발부 폐해가 커지면서 개선책으로 논의돼왔으나 그간 검찰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돼 왔다.경향신문은 사설(조희대 후보자 힘 실은 ‘영장심사 강화’, 옳은 방향이다)에서 “조 후보자는 판사가 관련자를 불러 대면 심문을 할 수 있는 ‘압수수색영장 사전심문제’ 도입 의사를 묻자, ‘대법관 회의에서 공론화해 논의해보겠다’고 화답했다”며
중국이 최근 한국으로 수출하려던 산업용 요소의 통관을 돌연 중단하면서 제2의 요소수 대란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대중국 요소 의존도는 무려 90%를 웃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내년부터 '요소 쿼터제'를 시행할 것이라는 얘기마저 들려오고 있다.쿼터제가 시행되면 특정국가에 수출하는 요소량이 한정되기에 중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선 산업과 물류가 크게 휘둘릴 수 밖에 없다.한국일보는 사설(中 요소 통관 일방 중단, 심각한 신뢰 훼손이다)에서 “중국의 수출 제한에 따른 ‘요소수 파동’이 빚어진 후 수입다변화 정책으로 지난해 66%까지 줄었다
우리 군의 첫 정찰위성이 궤도 진입에 안착하고 지상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독자 정찰위성 운용이 가시화됨에 따라 머지않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도발 징후를 즉각 포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찰위성을 추가 발사하고 요격체계까지 갖추면 북핵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 완성이 가시화할 것이란 기대다.한국일보는 사설(軍 첫 정찰위성 발사 성공… 北 도발 독자감시 가속해야)에서 “2014년 사업 추진 결정 후 10년 만에 이룬 쾌거”라며 “미국 의존도를 줄여 독자적인 군 정찰위성 시대를 열게 된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사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변죽만 울리다 성과없이 끝날 전망이다.인요한 혁신위원장이 30일 당 공천관리위원장 자리를 요구했으나 김기현 대표는 이를 거부했다.혁신위가 의결한 ‘당 기득권 세력의 총선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혁신안’ 역시 수용이 불투명하다.여당 혁신위가 대통령 국정 쇄신과 수직적 당정 관계 변화라는 본질에 접근하지 못한 채 갈등만 빚다가 막을 내리는 모양새가 됐다.조선일보는 사설(쇄신과 희생은 없고 공천 갈등만 남은 여당 혁신위 한 달)에서 “당 지도부와 친윤, 중진 의원들에게 불출마와 험지 출마 등 희생을 요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