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타임스]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6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3000만원 수수 의혹이 제기된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해 “계속 자리에서 버티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해임건의안 제출을 우리 당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문 대표는 세월호 참사 1주기인 이날 경기 안산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한 뒤 기자들과 만나 “본인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고, 대통령도 계속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우리 당이 좀 더 강력한 결단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헌법 63조에 따르면 국회는 재적 의원 3분의 1 이상이
[오피니언타임스]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자살하기 이틀 전인 지난 7일 가족회의에서 “어려운 일이 생기니 의리를 지킨 사람은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김태흠 등 4명뿐”이라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15일 채널A에 따르면, 성 회장은 이 자리에서 친박계 정치인들을 두 부류로 나눠 평가했다. 평가 기준은 ‘의리’였고, 공교롭게도 ‘의리가 없다’고 평가한 사람들은 모두 리스트에 올랐다.성 회장은 동생들에게 “이번 일을 겪고 보니 누가 의리가 있고 없는지 알겠다”면서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최경환 경제부총리, 윤상현, 김태흠 의원 등은
[오피니언타임스]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숨지기 전 금품을 준 적이 있는 정치권 인사들을 일일이 거론하며 측근들과 폭로 대상을 선별한 대책회의를 가졌으며, 이 과정을 녹음한 파일을 검찰이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경향신문 녹취파일과는 다른 제2의 파일에는 ‘성완종 리스트’에 거론된 8명 외에 추가로 정치권 인사들의 이름이 흘러나올 가능성이 높아 거센 후폭풍이 예상된다.16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의 ‘금고지기’였던 한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은 성 전 회장과 금품수수 폭로 대상을 선별하면서 진행했던 회의 과정을 녹음했으며, 최근 이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이완구 총리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선거자금 3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과 측근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문제의 비타 500 상자를 봤다거나 이 총리가 성 회장과 독대했다는 구체적인 증언들이 나오면서 “성 회장을 모른다”던 이 총리가 코너에 몰리는 형국이다.성완종 전 회장 운전기사 여모(39)씨는 15일 MBN과의 인터뷰에서 3000만원이 담겼다는 문제의 ‘비타 500’ 박스가 차 트렁크에 실려 있는 걸 직접 목격했다고 밝혔다.여씨는 “그때 (비타민 음료 박스를) 우리 차에 갖고
[오피니언타임스]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4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쿠바를 빼는 것을 최종 승인하고 미 의회에 통보했다.그는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쿠바 정부는 이전 6개월 동안 어떠한 테러 지원 행위도 국제적으로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테러 지원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며 해제 이유를 설명했다.미국은 냉전 시절 쿠바가 남미 내란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1982년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했다. 미국은 2013년 보고서에서도 “쿠바가 스페인 분리주의 조직과 콜롬비아 반군을 지원한다”며 테러 지원국에 포함시켰다.그러나 오바마는 미주기구
[오피니언타임스]EU의 베스타커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15일 집행위 회동 후 성명에서 구글의 검색 독점 등 EU의 경쟁 규정 위반에 대한 공식 제소와 추가 조사 방침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구글 측에 반독점 위반 혐의에 대한 ‘이의 진술서’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이의진술서 전달은 공식적인 반경쟁 조사의 첫 번째 조치로, 해당 기업은 이에 답변해야 한다.베스타커는 “구글 혐의에 대한 예비 조사 결과, 구글 검색 엔진이 체계적으로 반독점 규정을 위반했으며 소비자에게도 피해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유럽에서 검색 점유율 90%가 넘는 구
[오피니언타임스]14일 아시아나 여객기 162편이 일본 히로시마 공항 활주로를 이탈할 무렵 사고지점 일대의 시계(視界)가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15일 보도했다.14일 오후 8시께 1800m를 넘었던 활주로 부근의 시계는 사고가 난 오후 8시5분께 300∼500m로 급격히 좁아진 것으로 파악됐다.히로시마 공항은 이번 사고기처럼 활주로 동쪽으로 진입하는 경우 활주로 부근 시계가 1천600m 이상이 돼야 착륙할 수 있도록 해왔다.이에 따라 착륙 시도 당시 착륙을 할 수 있는 기상 상황이었는지, 조종사가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세월호 1년을 맞으며 가장 참담한 것은 ‘반성문’밖에 쓸 게 없다는 사실이다.최악의 불행을 마주하며 정부·정치권·국민은 ‘세월호 이전과 이후의 대한민국은 달라질 것’이라고 다짐했다.그러나 여론조사 결과 시민 10명 중 6.5명이 ‘안전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대책으로 내놓은 국가조직 개편, 관피아 철폐 등 10대 개혁과제에 대한 전문가 점수도 평균 58.8점으로 낙제점이다.집권 세력은 이미 ‘세월호 망각’의 늪으로 빠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남미 순방을 떠나고, 최경환
[오피니언타임스]14일 오후 인천공항을 출발해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하던 아시아나항공 162편(에어버스 A320)편이 활주로를 이탈해 정지하면서 한국인 2명 등 18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고 여객기는 이날 밤 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면서 미끄러져 활주로 역방향으로 멈춰섰고, 왼쪽 엔진과 날개 일부가 파손됐다.아시아나항공은 이 사고로 탑승자 81명 중 18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이 중 일본인 1명이 타박상으로 입원하고 나머지는 귀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상자 18명은 일본인 14명, 한국인과 중국인이 각각 2명이다.아시아나항
[오피니언타임스]국회 공무원연금 개혁특위가 오는 5월 1일 공무원연금 개혁 단일안을 만들어 심의·의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5월 6일 본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처리될 가능성이 열렸다.국회 공무원연금 개혁특위 주호영 위원장(새누리당)과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 새정치연합 강기정 의원은 14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의사일정에 합의했다.특위는 16일 국회에 계류돼 있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12건을 일괄 상정하기로 했다. 또 21일에는 특위와 따로 진행되는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의 활동 결과를 보고받기로 했다.이후 23
[오피니언타임스] 검찰이 경남기업 비자금의 인출 내역이 담긴 USB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그래도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정국을 집어삼키고 있는 상황에서 인출 내역을 통해 비자금 사용처가 밝혀질 경우, 더욱 거센 후폭풍이 예상된다.‘성완종 리스트’를 수사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14일 경남기업의 32억 비자금 현금인출 내역이 담긴 USB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함께 검찰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20개월간의 스케줄이 담긴 일정표를 확보하기도 했다. USB의 인출 내역과 일정표에 나타난 행적을 맞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의 무인 우주선 ‘드래곤’이 15일 5시 10분(한국시각)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의 발사대를 이륙했다. ‘드래곤’은 당초 14일 새벽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악천후로 연기된 바 있다.우주선에는 국제 우주정거장 ISS에 전달할 화물 1.8톤이 실려있다. 스페이스X의 우주 배달은 이번이 7번째다.화물에는 식품, 과학장비와 함께 에스프레소 커피머신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우주정거장에 체류중인 이탈리아 여성 우주인을 위한 것. 이탈리아 커피회사 라바짜 등이 특별히 제작한 이 에스프레소 머신은
[오피니언타임스] 미국에서 향기를 상표로 등록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은 미국에서 회사이름과 제품명, 디자인에 이어 ‘독특한 향기’를 침해받지 않으려는 기업의 등록신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일례로 원유 채굴 때 사용되는 수압파쇄용액 업체는 특유의 오렌지 향기를 지키기 위한 상표등록을 신청해 미 연방특허청이 이를 검토중이라고 한다.악기 우쿨렐레를 생산하는 한 미국 기업은 악기에서 풍기는 피나콜라다 향을 상표로 등록했다고. 또한 미국의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버라인즌은 보스턴과 시카고, 휴스턴
[오피니언타임스] 지난 14일 이슬람 무장세력 단체인 보코하람이 나이지리아에서 여학생 219명을 집단 납치한지 꼭 1년이 된 가운데 나이지리아와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등 세계 곳곳에서 ‘소녀들을 돌려달라’는 외침을 담은 시위가 열렸다.납치된 소녀들은 돌아오기는커녕 소재파악조차 되지 않고있는 상황. 이와 관련, 영국 BBC는 나이지리아 북동부 주민들의 말을 인용해 ‘3주전 보코하람 대원들과 함께 이동하는 이슬람 복장의 소녀 50여명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보코하람은 납치된 소녀들을 이슬람교로 개종시켜 대원들과 결혼시켰다고 밝힌 바
[오피니언타임스] 러시아가 이란 핵문제 잠정타결을 빌미로 이란에 대한 S300방공 미사일 공급을 허용하자 미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러시아는 앞서 유엔 제재 동참차원에서 미사일 공급을 자율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미국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 대변인은 14일 잇따라 러시아의 결정을 비판했다. 이들은 이란 핵협상이 최종 타결돼야 제재가 해제된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지금 이란에 그런 무기를 팔 때가 아니다”고 경고했다.도 “미사일 공급이 앞으로의 협상력을 약화시킬 수 있으며 미-이란 간 유화 분위기도 저해할 수 있다”고 논
[오피니언타임스] 한미일 3국이 한반도 집단 자위권 행사에 대한 협의에 착수했다. 유사시 일본이 한반도에서 집단 자위권을 행사하는 문제를 둘러싼 한미 실무자 협의가 이뤄지는 것.미 국방부에서 14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제7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 회동에는 류제승 국방부 정책실장과 데이비드 헬비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가 참석한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한미 연합의 억제력 강화와 전작권 전환 재연기에 따른 후속 협의가 주요의제지만 집단자위권 행사가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도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일본의 아베정권은 이달
[오피니언타임스] 이완구 국무총리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의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성 전 회장은 지난 9일 사망하기 전 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3년 이 총리에게 3000만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이 총리는 14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만약 돈을 받은 증거가 나오면 목숨을 내놓겠다”는 비장한 말로 자신의 억울함을 강조했다. 그러나 사실여부를 떠나 현직 총리가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는 초유의 사태를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여당인 새
[오피니언타임스]‘성완종 리스트’ 폭탄이 정치권에 떨어지면서 새누리당의 압승으로 예상됐던 4.29 재보선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야권 분열로 ‘전패 위기’까지 내몰렸던 새정치민주연합이 4곳 모두 가져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온다. 성완종 파문 전후로 여야의 입장이 180도 뒤집힌 모양새다.4.29재보선 지역구 중 이번 이슈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은 인천 서구·강화을이다.14일 인천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당초 인천 서구강화을 지역은 여당의 텃밭으로 꼽혔지만 ‘성완종 파문’으로 인한 표심 이탈 움직임이 현실화하고 있다.실
[오피니언타임스]기혼자들의 연애를 주선해 불륜 조장 논란이 일었던 온라인 데이트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이 도덕성 논란에도 국내 사업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애슐리 매디슨은 14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헌법재판소의 간통죄 폐지 결정을 환영하며 한국인의 기대치와 사회 변화 움직임을 반영해 앞으로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크리스토프 크레이머 애슐리 매디슨 국제사업부문 총괄은 “불륜 조장 사이트라는 일각의 평가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비슷한 관심사와 생각을 가진 회원들이 안전하고 비밀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뿐”이라고
[오피니언타임스]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4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가진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완구 국무총리부터 조사할 것을 검찰에 요구한다”고 밝혔다.유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보도된 기사대로 국무총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검찰은 빨리 국무총리부터 수사해야 할 것”이라면서 “국무총리 본인도 검찰 수사에 응하겠다고 했으니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국무총리부터 조사할 것을 검찰에 요구한다”고 말했다.이어 “검찰은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철저히 수사해서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발표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