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타임스]한국노총은 8일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노사정 협상의 결렬을 선언했다.김동만 노총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노총이 내놓은 5대 수용불가 사항 등과 관련해 정부와 사용자의 본질적인 변화가 없다”며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 협상에 더 이상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5대 수용불가 사항은 ▲일반해고 및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요건 완화 ▲기간제 사용기간 연장 및 파견업무 확대 ▲휴일근로를 연장근로에 포함하는 주 52시간제 단계적 시행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 의무
[오피니언타임스]성매매 관련자 처벌을 규정한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성매매 특별법)의 위헌 여부를 가리는 헌법재판소 공개변론이 9일 처음 열린다.위헌 심판에 넘겨진 성매매 특별법 제 21조 1항은 ‘성매매를 한 사람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과료에 처한다’고 정하고 있으며 성매매 남성과 여성 모두 처벌대상이 된다.이번 공개변론에는 ‘미아리 포청천’으로 불렸던 김강자 전 서울 종암경찰서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해 성매매특별법은 위헌이라는 주장을 펼칠 예정이다.성매매 여성 측 참고인으로 박경신 고려대
[오피니언타임스]정부가 세월호 사고 수습 비용을 약 5548억원으로 추정했다. 지금까지 1854억원을 지출했고 앞으로 선체인양 비용 1205억원 등 3694억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해양수산부는 지난해 4월16일 세월호 사고 발생 이후부터 사고 수습이 완료될 때까지 소요되는 정부·지자체 등의 총 예산액이 약 554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8일 밝혔다.해수부에 따르면 ‘세월호 비용’ 5548억원 중 지난해 12월말까지 1854억원이 집행됐다. 구체적으로 ▲수색·구조 활동에 참여한 선박의 유류비 등 수색·구조 활동비 1116억원 ▲피해자 심
[오피니언타임스]새정치민주연합을 비롯한 야당은 8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명연설’, ‘진일보한 연설’이라며 높이 평가했다.유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 선출 뒤 처음으로 가진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진영을 넘어선 합의의 정치, ‘중부담-중복지’와 복지균형을 이룬 성장, 재벌의 사회적 책임 촉구, 세월호 선체 인양 등을 강조했다.특히 보수성향이 강했던 기존 여당의 입장에서 볼때 중도나 중도 좌파적 정책까지도 과감하게 내세우며 새누리당도 시대 흐름에 맞춰 혁신하고 변화해 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여권이 그동안 부정적
[오피니언타임스]현대제철이 계열사인 현대하이스코와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자산 31조원의 거대 철강사가 탄생할 전망이다.현대제철은 8일 이사회를 열어 현대하이스코 합병안을 결의했다. 오는 5월28일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7월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합병 비율은 1대 0.8577이다. 현대제철이 신주를 발행해 현대하이스코 주식 1주당 현대제철 주식 0.8577주를 현대하이스코 주주에게 교부하는 방식으로 합병이 이뤄진다.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 결의에 따라 자산규모 31조원, 매출 20조원 규모의 거대 철강회사가 탄생하게 됐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삼성전자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6조원 수준의 1분기 영업이익을 거둔 가운데, 모바일 업계의 관심은 갤럭시S6에 쏠리고 있다. 갤럭시S6의 판매 실적이 고스란히 반영되는 2분기에는 영업이익 8조원대 회복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1분기 매출 47조원, 영업이익 5조90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보다 10.8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11.53%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2.55%로 어닝쇼크 직전 분기인 지난해 2분기(13.73%) 수
[오피니언타임스]경기도 시흥 시화방조제에서 발견된 토막시신의 살인 피의자가 시신 일부를 추가로 유기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시화호 토막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시흥경찰서 수사본부는 8일 오전 10시 35분 시흥시 정왕동 A공장 인근 길가에서 살인 및 사체유기 피의자 김하일(47·중국 국적)을 긴급체포했다.A공장에 다니는 김씨는 살해된 한모(42·여·중국 국적)씨의 남편으로 알려진 인물이다.경찰은 전날 피해여성의 신원 확인 후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용의자를 미행하던 경찰은 이날 오전 김씨가 출근길에 자신의 조카가 사는 건물
[오피니언타임스]삼성전자가 애플을 따돌리고 브랜드 충성도 1위 기업에 올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애플의 아이폰 사용자가 갤럭시S 사용자보다 브랜드 충성도가 높다는 고정관념을 뒤집은 결과라 주목된다.8일 IT 전문매체 씨넷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설문조사업체인 서베이몽키는 지난해 4분기 성인 5000여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전기전자·소프트웨어 업체들의 ‘브랜드 충성도’를 설문조사한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조사에서 삼성전자는 35점을 획득해 애플을 2위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애플은 28점으로 미국 재무관리 소프트웨어업체인 인튜이트(Intu
[오피니언타임스]양대 공무원노조가 공무원연금개혁에 반발하며 총파업 카드를 꺼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24일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도 8일 찬반투표를 거쳐 총파업 여부를 결정한다.전공노는 당정이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연금개혁에 반대한다며 24일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7일 발표했다. 당초 9만8000명의 조합원들을 상대로 총파업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를 실시하려다 이날 투표를 중단한 뒤 곧바로 총파업 가결을 선언한 것이다.이충재 전공노 위원장은 “정부가 총파업 투표를 원천봉쇄하는 바람에 투표를 진행할
[오피니언타임스]정부가 담배의 위해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안전성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국가 흡연폐해연구소를 운영한다.보건복지부는 이르면 오는 8월 ‘국가 흡연폐해연구소’를 질병관리본부 산하에 설치해 금연정책의 과학적 기반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연구소는 국내에 유통되는 담배의 성분과 첨가물, 배출물(연기)에 대해 분석하는 업무를 진행한다.각 담배에 니코틴, 타르, 암모니아, 흡습성물질 등의 성분이 얼마만큼 함유돼 있으며 멘솔, 당류 등 중독성을 강화하는 첨가물질은 어느 정도 포함돼 있는지, 담배의
[오피니언타임스]미 스탠퍼드대 연구팀이 1분 안에 충전할 수 있으면서도 장시간 사용이 가능한 알루미늄 배터리 원형을 개발했다고 외신들이 6일 보도했다.연구팀은 “환경에 해로운 알카라인 배터리나 종종 폭발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하는 충전식 알루미늄 배터리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연구팀이 개발한 배터리는 가연성이 낮으며 7500번 충전을 해도 전원 용량 손실이 없는 점이 특징이다.또 모바일 기기는 1분안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며 알루미늄 배터리는 유연하므로 플렉서블 폰 디자인에도 적합하다. 가격 측면에서도 상당히 저렴하다.다만
[오피니언타임스]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 발생한 방사성 물질이 4년 만에 태평양을 건너 캐나다 서부 연안에서 검출됐다.미국 우즈홀 해양연구소는 지난 2월 19일 캐나다 서부 밴쿠버섬 유클루릿 앞바다에서 수거한 샘플에서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후쿠시마에서 유클루릿까지 약 7350㎞ 거리를 4년에 걸쳐 횡단해 북미 연안에까지 도달한 셈이다.검출된 방사성 물질은 ㎥당 1.4㏃(베크렐)의 세슘-134와 5.8㏃의 세슘-137로 이는 인체나 해양 생태계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닌
[오피니언타임스]예멘의 내전 사태로 10만여명이 피난했으며, 어린이들이 계속 살해되거나 부상 또는 질병 위험에 처해 있다고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이 밝혔다.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 연합국은 지난달 말부터 꾸준히 예멘의 후티 반군 거점을 공습하고 있다.유니세프는 이번 공습으로 최소 74명의 어린이가 숨지고 44명이 불구가 됐다고 집계했다. 또 민간인 200여명을 포함해 550명이 죽고 500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조사됐다.세계 각국은 공관과 자국민을 속속 철수하고 있다.중국은 예멘 공관을 잠정 폐쇄하고 해군을 동원해 직원과 자국민을 철수시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지난해 나라 살림을 결산해 보니 재정건전성 판단 기준인 관리재정수지가 -29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해 공무원·군인연금 충당 부채를 포함한 국가 부채는 93조원 늘어 1211조원에 달했다. 이 같은 내용은 정부가 7일 밝힌 ‘2014년 회계연도 국가 결산’에 담겼다.특히 나라빚 1211조원 중 공무원·군인연금 부채만 643조원으로 나타났다. 1년 새 늘어난 부채 93조원 중 47조3000억원(50.7%)도 공무원·군인연금 충당 부채였다. 이는 지난해 경제를
[오피니언타임스]앞으로 군인 상관이 부하와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적발되면 군형법으로 엄격히 처벌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국방부는 7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방산 비리, 성폭력, 구타, 가혹행위 등의 근절을 위한 ‘전군 검찰관 및 헌병수사관 합동회의’를 개최해 이런 방안 등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군 관계자가 전했다.창군 사상 처음 열린 군검찰과 헌병수사관의 합동회의에서는 군내 성폭력 근절대책과 피해자 보호 강화, 방산비리 근절을 위한 수사협조체계 구축, 구타·가혹행위 근절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군내 성폭력 근절 대책으로는 상관이
[오피니언타임스]올 6월부터 서울 지하철, 버스, 마을버스 요금이 각각 200원, 150원, 100원씩 오를 것으로 보인다.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을 확정짓고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내버스 요금은 150원, 마을버스 요금은 100원, 지하철 요금은 200원 올리는 방안이다.시는 당초 300원, 200원, 150원씩 올리는 1안도 함께 고려했으나, 시의원들과 시민들의 반대가 거세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대중교통요금 인상안’이 시의회 임시회를 통과하면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르면 6월
[오피니언타임스]#서울에 A씨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전기자전거 3대를 주문했지만 주문한 제품과 다른 자전거 4대를 배송받았다. A씨는 구매한 사이트에 환불을 요청했지만 이 사이트는 제품 판매자가 도망가서 판매금지 조치를 했다고 밝힐 뿐 A씨의 피해 구제는 아직 해주지 않고 있다.#대구에 사는 B씨는 미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중국인 판매자로부터 태블릿PC 두 대를 주문하고 직불전자지급수단인 페이팔로 결제했다. 배송받은 상자에는 태블릿PC 대신 쓰레기가 들어 있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직접 물품을 구입하는 이른바 해외
[오피니언타임스]정부가 인터넷 전문은행에 대해 산업자본의 은행 소유를 제한하는 ‘은산분리’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의 재벌기업은 제한을 두기로 했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인터넷 전문은행 정부안’을 마련해 이달 16일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금융위는 “인터넷 전문은행에 한해 비금융계열사(산업자본)의 은행지분 보유를 4%로 제한하는 은산분리 원칙을 적용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인터넷 전문은행에 대해 은산분리 원칙을 적용하지 않거나 의결권이 있는 지분
[오피니언타임스]국회 공무원연금개혁 특별위원회가 99일간의 ‘개점휴업’을 끝내고 6일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실무기구 구성과 일정 등을 놓고 첫날부터 엇박자를 내고 있다.연금개혁특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특위 활동 종료일을 5월2일로 한다는 기존 여야 합의 사항을 의결하고, 다음 전체회의를 오는 10일로 정했지만 합의안 마련 일정을 포함한 구체적인 의사일정을 정하지 못하고 산회했다.이날 연금개혁특위 안건에는 ‘공무원 연금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 활동경과보고와 7일 만료되는 특위 활동 기간을 오는 5월 2일까지로 25일 연장하는 안건이 포함
[오피니언타임스]새정치민주연합 내 동교동계가 4·29재보궐선거를 적극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야당이 정동영·천정배 전 의원이 탈당한 후 급격히 흔들렸던 호남 민심을 다잡고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권노갑 상임고문 등 동교동계는 7일 현충원에서 매주 화요일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화요모임을 갖고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날 모임에는 이희호 여사와 권 고문을 비롯해 박양수 김광림 정균환 김옥두 전 의원이 참석했다.권 고문은 참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박지원 의원이 밝힌 선당후사(先黨後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