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타임스]미국의 한인시민단체들이 9일부터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미의회 연설에서 위안부 이슈 등 과거 역사를 사죄할 것을 촉구하는 2차 광고 캠페인에 들어갔다.가주한미포럼과 시민참여센터 등 미주한인 단체들은 29일 예정된 아베의 상하 양원 연설 전에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의 유력 일간지에 전면광고를 싣기 위한 캠페인을 앞으로 한 달간 전개한다고 밝혔다.시민단체들은 지난달 18일 의회신문 ‘더 힐’에 일본의 전쟁범죄를 부정하지 말고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먼저 사과부터 하라는 내용의 전면광고를 게재한 바 있다.인터넷 펀딩사이트 인디고고닷
[오피니언타임스]뉴욕의 30대 여성이 11년 간 10명의 남성과 중복결혼한 혐의로 기소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데일리 뉴스는 9일 맨해튼에 거주하는 리아나 배리엔토스(39)가 사기결혼 및 중혼죄로 브롱스 지방법원에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배리엔토스는 1999년부터 2010년까지 무려 10명의 서로 다른 남성과 결혼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리엔토스는 두 개의 혐의가 입증되면 최장 8년의 금고형에 처할 수 있다.도미니카 출신 이민자인 배리엔토스는 지난 2010년 3월 살레 키타와 처음 결혼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그녀가 이전에 무려 9차례 결혼을
[오피니언타임스]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9일 북부 지역 정부 복합건물을 공격해 검사 4명을 포함해 10명이 사망하고 66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밝혔다.탈레반 공격을 받은 곳은 발크주 주도 마자르 이샤리프로 이곳은 아프간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발달했으며 반군의 공격이 드물었다.경찰은 이날 탈레반 조직원 4명이 지역 검찰청이 있는 복합건물에 들이닥쳤다며 이들은 군복과 폭탄 조끼를 입고 수류탄을 복합건물 입구에 던졌다고 말했다.경찰은 복합건물을 포위하고 이들과 총격전을 벌였으며 검사와 직원들을 구출했지만 일부는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
[오피니언타임스]자원개발 비리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던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된 9일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 그는 집에 남긴 유서에서 결백을 주장했다.성 회장은 8일 피의자로서는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자신은 “MB(이명박) 정부의 피해자”라며, 그런데도 전 정부 수사의 ‘표적’이 됐다는 것이다.그의 죽음으로 자원외교 비리 수사는 차질을 빚게 됐다. 경남기업을 고리로 자원개발 공기업으로 수사를 확대하려던 검찰의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검찰도 실적내기에 급급해 무리하게 수사하지
[오피니언타임스]정부가 쌀시장 개방과 관련해 모든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에서 쌀은 제외된다고 못박았다.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과 연계한 미국의 쌀시장 추가 개방 요청설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산업부는 “쌀시장 개방과 관련해 모든 FTA에서 쌀을 양허대상에서 제외해 왔다”며 “향후 진행될 모든 FTA 협상에서도 이같은 방침을 견지해 나간다는 입장은 확고하다”고 강조했다.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해 9월 WTO에 통보할 관세율 513%를 발표하면서 “모든 FTA와 TPP에서 쌀 양허대상 제
[오피니언타임스]9일 용인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코끼리가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오피니언타임스]이완구 국무총리는 9일 일본의 한일고대사 왜곡 사례인 임나일본부(任那日本府)설 주장과 관련,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역사 왜곡을 해선 안된다”며 “엄연한 진실을 덮을 순 없고 언젠가는 준엄한 역사의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의 역사 왜곡 문제는 앞으로의 한일 관계나 미래 세대를 위해 냉정하고 객관적인 사실에 입각해 진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임나일본부설은 일본 야마토 정권이 4∼6세기 임나일본부라는 기관을 설치해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는 주장으
[오피니언타임스]정부, 여당, 공무원노조 등이 제시한 공무원연금개혁안 5가지 가운데 ‘김용하안’의 향후 70년간 재정절감 효과가 총 394조5000억원으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당이 주목하는 ‘김태일안’은 향후 15년 간 재정절감 효과는 82조6000억원으로 가장 컸지만, 장기적으론 김용하안보다 적었다.인사혁신처는 9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무원연금 개혁 대안 재정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가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재정 추계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분석 대상 개혁안은 공무원연금개혁 협상 과정에서 공개된 새누
[오피니언타임스]병원에서 진료나 건강검진을 받고도 오진으로 암 치료시기를 놓치는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폐암과 유방암의 오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2012~2015년 2월)간 접수된 오진 관련 피해 480건 가운데 ‘암’ 오진 피해가 296건(61.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전체 암 오진 피해 가운데 ‘진료’ 과정에서 오진 피해를 본 경우가 218건(73.6%)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건강검진’ 등 정밀 검사과정에서 암 발병을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도 78건(26.4%)에 달
[오피니언타임스]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죽겠다’는 유서를 남기고 잠적한 지 10시간여만에 북한산 형제봉에서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수색에 나선 경찰은 9일 오후 3시32분쯤 북한산 형제봉 매표소 인근 300m지점에서 등산복 차림의 성 전 회장이 나무에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경찰특공대 탐지견이 발견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경찰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이날 오전 5시11분쯤 검은색 패딩과 검은색 등산복 바지 차림으로 집을 나섰다.성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새 정치가 새 경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새경제민주연합이기도 하다.”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연설문의 80%를 ‘새 경제(New Economy)론’에 할애하며 ‘유능한 경제정당’ 노선을 부각시켰다. 전날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좌클릭’한 것과 대비되며 여야가 바뀐 것처럼 느껴졌다.문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공정한 경제를 추구하는 ‘새경제’로 대전환을 촉구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소득주도 성장론을 제시했다.새경제는 이날 문 대표가 처음 언급한 표현이다. ‘대한민국
[오피니언타임스]4·29 재보궐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 관악을 지역을 놓고 여야가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27년 만에 탈환을 노리는 새누리당은 야권 분열의 기회를 활용해 “그동안 나아진 게 있느냐”며 ‘물갈이론’을 내세웠고, 새정치민주연합은 호남 출신 지지층과의 ‘통합론’으로 야권 분열을 정면 돌파한다는 전략이다.새누리당은 8일 김무성 대표 등 지도부가 총출동해 오신환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겸 출정식에 참석했다. 김 대표는 “관악을은 27년간 야당이 독점했지만, 야당 출신 국회의원들의 당선으로 달라진 게 아무것도 없다”
[오피니언타임스]‘파격적’이었던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두고 “유 원내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등 여권 내 후폭풍이 일고 있다.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은 9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개인 기자회견이 아닌) 당 원내대표로서 그렇게 연설하신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당내 조율과정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셨다”며 “그것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져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이 최고위원은 “유 원내대표의 일부 말씀은 국회의원 이전에 학자로서의 견해, 개인 국회의원
[오피니언타임스]해외 자원개발 비리에 연루 된 의혹으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9일 오전 유서를 쓰고 돌연 잠적했다.이날 오전 10시30분으로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예정돼 있던 터라 성 전 회장의 잠적을 둘러싸고 갖가지 추측이 무성하다.경찰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이날 오전 5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유서를 쓰고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유서를 발견한 성 전 회장의 아들이 오전 8시12분께 경찰에 신고했다.신고를 받은 경찰의 통신 추적 결과 종로구 평창동에서 성
[오피니언타임스]병역의무 기피자의 인적사항이 이르면 올해 말부터 인터넷에 공개된다. 약학대학 재학생의 입영연기 제한연령은 26세에서 27세로 완화된다.병무청은 병역의무 기피자 인적사항 인터넷 공개 등의 세부 지침을 담은 ‘병역법 시행령 개정안’ 등을 입법 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개정안을 보면 병역 기피자에 대해서는 이름과 나이, 주소, 기피일자, 기피요지 등을 병무청 인터넷 홈페이지와 지방병무청 게시판에 게시한다.공개 절차는 지방병무청장과 외부 전문가 등 11명이 참여하는 공개심의원회를 열어 잠정 공개 대상자를 선정해 통지하고 해명을 받
[오피니언타임스]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연 1.75%로 동결됐다.한은은 9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지난 3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만큼 당분간 금리 인하 효과와 경기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최근 금리 인하 추세와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도 실물경기의 회복세는 미미해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지만 기준금리를 2개월 연속으로 내리기엔 가계부채 등의 부담이 큰 상황이다.현재 기준금리는 금융위기 당시의 연 2.00%보다도 0.25%포인트 낮은
[오피니언타임스]지난해 ‘퍼거슨 사태’로 촉발된 미국의 흑백 갈등이 여전한 상황에서, 또다시 백인 경찰이 비무장 흑인에게 여러 발의 총격을 가해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특히 위협을 느껴 정당방위 차원에서 총을 쐈다는 해당 경찰의 주장이 시민이 촬영한 동영상을 통해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미 사우스캐롤라이나 주(州) 찰스턴에서 백인 경관 마이클 토머스 슬레이저(33)가 비무장 흑인 월터 라머 스콧(50)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로 전날 체포됐다.슬레이저는 지난 4일 교통위반
[오피니언타임스]210억원(2500만 호주달러) 상당의 호주 최고가 아파트의 주인이 중국인에게 돌아갔다.9일 호주 ABC방송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 사우스뱅크에 들어설 108층 건물의 펜트하우스가 중국인 사업가의 손에 넘어갔다.2019년까지 멜버른 내 최고인 319m 높이로 준공되면 이 건물은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게 된다.이 아파트는 면적만 800㎡로 건물의 최상층부 3개 층에 위치한다. 유리로 된 엘리베이터와 3개 층을 잇는 계단, 사면이 유리로 가려진 옥상 정원도 제공된다.이 건물은 애초 388m 높이로 건설될 예정이었으나 항
[오피니언타임스]러시아의 30세 남성이 자신의 머리를 다른 사람의 몸에 이식하는 사상 최초의 수술을 받겠다고 나섰다.러시아 관영 ‘로시이스카야 가제타’는 8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인근 도시 블라디미르에 사는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발레리 스피리도노프가 머리 이식 수술을 받겠다는 최종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한 살 때부터 척수의 운동신경 세포 이상에 따른 근육 약화로 몸을 쓸 수 없는 병인 척수성근위축(spinal muscular atrophy)을 앓아온 스피리도노프는 “병이 심해져 얼마 안 있어 완전히 움직이지 못하게 될 것이다. 앉아서 이날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밝힌 ‘보수 혁신 선언’을 두고 파문이 일고 있다.유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새누리당은 보수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한다”며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는 균형 발전을 새 노선으로 제시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다. 134조5000억원의 공약 가계부를 더 이상 지킬 수 없다는 점을 반성한다”고 말했다.이밖에 세금과 복지, 공무원연금 개혁, 세월호 갈등, 보육 예산 논란, 성장과 복지 등 각종 이슈에 대해 보수 진영의 논리에서 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