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자전거를 처음 접하고 겁 없이 오른 곳이 천마산 임도다. 동네 지명을 따서 가곡리 임도라고 더 많이 부르는데, 수도권 동쪽에서 산악자전거를 타본 이들이라면 한번 쯤 찾은 곳일 것이다. 마을에 인접해 있고 거리가 짧아서 그렇지, 입구부터 오르막이 30분 이상 계속되어 만만치 않은 코스다. 주로 반나절 정도 체력훈련을 하거나, 멀리 갈수 없는 겨울철에 스노
2013년 새해 벽두부터 눈이 쌓이기 시작해서 산에는 눈이 그대로 있다. 수도권 인근의 임도들도 몇몇 군데를 빼고는 바퀴살까지 덮는 눈으로 주행이 불가능하다.지난해 말에 개통 된 북한강 자전거 길도 마찬가지다.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강변 공원은 눈을 치웠지만 대부분의 도로는 눈길과 빙판길이다.추운 겨울철에 개통된 탓도 있지만 인적이 뜸한 자전거 도로는 눈
경기도 여주까지 시외버스를 타고 터미널에 내린 시간이 8시30분.요즘 웬만한 버스 기사들은 자전거를 친절하게 실어준다.여주부터 남한강자전거길 마지막코스인 충주댐까지 76km를 오전 중에 달리고.오후에는 새재자전거길 수안보온천까지 34km를 달릴 예정으로 여주를 출발했다.여주교에서부터 차도와 함께 이어진 도로 더운 날씨 탓에 앞만 보고 달리기 시작한다.새로
태풍과 비가 몇 차례 지나가자마자 아침에는 서늘한 기운이 돈다. 언제 더웠냐 싶다.두달간의 무더위 때문에 라이딩을 못해 몸은 무거우나 오랜만에 명산을 오른다는 기대에 잠을 설쳤다. 동두천과 포천 사이에 있는 왕방산에 가기위해 마석역에서 전철을 탄 시간이 8시 16분.일행이 4명이라 승용차로 가기 애매하여 오랜만에 기차에 자전거를 실었다.전철 노선마다 주말에
남한강 자전거도로는 남양주시 팔당리부터 시작된다.주말이면 전철이나 차량에 자전거를 싣고 오는 이들로 팔당역 부근이 붐빈다.따라서 팔당대교 북단의 팔당리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한다. 중앙선 복선 전철로 팔당역 인근이 개발되고, 자전거도로 개통으로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자동차 전용도로 때문에 한산했던 구 도로변의 음식점들이 활기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매운탕으
화야산은 청평대교를 건너 좌회전하여 뾰루봉으로 올라가는 길과 우회전하여 삼회리를 거쳐 수입리를 지나 노문리에서 올라가는 길이 있다.마석에서 출발하는 경우 새터입구를 거쳐 대성리까지는 차도를 따라가고,대성리유원지부터 청평대교까지는 강변에 자전거전용도로를 이용하면 된다.조금 먼 거리지만 양수리를 지나 문호리, 수입리로 가는 길도 있다.가장 접근하기 편한 코스는
인천 서해갑문에서 부산 을숙도까지 자전거 전용도로가 만들어졌다.4월 22일, 아라뱃길에서는 대통령까지 참석하는 4대강 국토자전거길 개통행사가 열렸다. 아라서해갑문부터 633km를 달려 을숙도까지 42시간 12분이면 도착한다는 안내문도 있다. 한강을 거슬러 올라가 문경 새재를 넘어, 낙동강을 따라 내려가 부산까지 가는 자전거도로. 말로만 들어도 흥분되는 국토
팔당역에서 오르는 예봉산과 운길산역에서 오르는 운길산은 서로 마주보고 있다.중앙선 전철이 개통되면서 늘어나는 등산객과 남한강 자전거길 개통으로 라이더들까지 합류하면서 두 역의 주말은 서울 도심지역의 출퇴근 풍경과 비슷해진다. 전철 개통 전에는 덕소에서 오르는 코스와 운길산역에서 오르는 예봉 임도 코스를 즐겨 탔는데, 이제는 등산객들에 떠밀려 시우리에서 시작
봄바람이 불 때도 됐는데 아직은 강바람이 차다.경춘선 복선 개통으로 춘천행이 잦아진다. 때 이른 줄 알지만 성질 급한 라이더들은 벌써부터 산행을 감행하고 있다.경춘선 열차의 맨 앞 칸과 뒤 칸은 이른 아침부터 많은 자전거가 보인다.당림리 임도 라이딩을 위해 부천과 서울에서 오는 팀들과 마석에서 만난 후,강촌역에 도착한 시간이 10시, 강촌역에도 3명이 기다
장봉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에 위치한 섬으로 인천의 영종도와 강화도의 사이에 있는 긴 섬이다. 섬으로 가는데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달려야 한다. 영종대교를 통과하여 2km 쯤 직진하면 화물터미널 표지판이 나온다. 작은 글씨의 삼목선착장을 따라 해안도로에서 4km 정도 직진 후 삼목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바다가 보인다. 그 길을 따라 500m 직진하면 작은
겨울이지만 낮의 온도가 영상이라는 소식을 접하면 산에 갈 채비를 한다.추운 날씨로 많은 이들이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온라인 카페의 라이딩계획은 연중 이어진다.축령산 라이딩계획에 일산과 부천에서 활동하는 동호인들이 합류하기로 하였다. 남양주가 산악자전거의 8학군임을 모두가 실감할 수 있게 가이드를 잘 하기로 한 날이다.수도권에서 유명세를 타는 코스라 기대한 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4대강 사업 가운데 하나인 자전거도로가 속속 개통되고 있다.가장 먼저 개통된 경기도 남양주시와 양평군 권역의 자전거 도로는 벌써부터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대통령의 최대 관심사여서인지 기간 내에 개통은 되었는데 아직은 자전거전용도로라고 하기엔 부족한 면이 많다. 그러나 추운 겨울인데도 주말에는 라이더들이 강변길을 달리며 자전거 전용도
홍천강눈이 내릴 듯 한 날씨다.겨울치고는 너무 따뜻하다고 호들갑 떨던 지난주와는 영판이 다르다. 실내에서 느끼는 태양의 온기는 따사로움 그대로... 자전거 전용열차를 타고 용문산을 끼고 동쪽을 도는 도로코스를 잡았다.출발은 남양주시 마석.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달길리를 지나 피아노 화장실을 돌아 강변에 들어서니 강풍이 길을 막는다. 7인의 라이더가 찬바람을
자연을 맛보려면 자연으로 들어가야 한다.그 맛을 진정 느끼려면 도심을 떠나 몇 시간 발품을 팔아야 한다.그러나 남양주에서는 그런 수고 없이도 자연을 품을 수 있다. 천마지맥 가장 북단에 자리 잡고 있는 주금산은 일명 비단산이라고 불린다.비단산이라는 말만 듣고 주금산 임도를 비단길이라고 공지했던 날이 있었다.남양주와 포천에 걸쳐 있는 주금산은 널리 알려진 산
고지 라이딩 11월에 들어서면서 겨울의 얼굴이 보이기 시작한다. 두툼한 옷으로 무장한 동호회 회원들이 하나둘 모여 출발준비를 한다. 산행 출발지점인 가락재휴게소까지 차량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춘천을 지나 홍천군 느랏재를 넘어 가락재까지.... 춘천고속도로 개통으로 동홍천까지 가서 홍천방향으로 되돌아오는 길이 빠를 수도 있으나 구성포 길을 택한다.춘천IC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