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공천을 둘러싸고 내홍에 빠졌다. 공천잡음은 결과적으로 민주당에 대한 민심이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중앙일보는 사설(“이 대표 손에 피 칠갑…” 내전으로 치닫는 민주당 내홍)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갈등이 이제는 내전 수준으로 접어들었다”며 “대표적인 친문 인사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서울 중-성동갑 공천에서 배제하자 같은 친문 고민정 최고위원이 사퇴했다”고 밝혔다.사설은 “당이 둘로 쪼개질 현 위기를 극복하려면 ‘비명’에만 희생을 강요할 게 아니라 이 대표는 물론 친명 핵심들도 대거 불출마를 선언해 스
국방부가 여의도 면적의 117배나 되는 군사시설보호구역 339㎢를 해제한다고 밝혔다.한번에 해제되는 규모로 역대 최대다.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열린 15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지난주 울산에서 비수도권 그린벨트를 20여 년 만에 대거 풀기로 한 데 이어 5일 만에 또 파급력이 큰 토지 규제 해제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윤 대통령은 “충남을 ‘환황해권 경제 중심’으로 삼겠다”며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첨단 산업기지가 되도록 정부가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도 했다.경향신문은 사설(이번엔 군사보
세계 반도체시장이 요동치고 있다.미 반도체 기업 인텔은 최근 포럼에서 올해 말부터 1.8나노미터(㎚) 공정 양산에 들어가고 6년 내 파운드리 시장에서 2위인 삼성전자를 제치겠다고 선언했다.인텔은 올해 2㎚(나노미터·1㎚는 10억분의1m)와 1.8나노 공정을 도입하고 2027년 1.4나노 반도체를 생산하겠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세계 파운드리 시장은 대만 TSMC(57.9%), 삼성전자(12.4%) 등 아시아가 주도하고 있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가 80%를 차지하는 제조 비중을 서방 세계로 50
“21일까지 사흘간 휴학생만 1만1778명이다. 전체 의대생의 63%에 이른다. 이러는 이유는 짐작할 수 있다. 김윤 서울대 교수는 '의대를 졸업해 전공의를 마친 35세 남짓한 의사의 연봉이 3억~4억원'이라고 했다. 그런데 정부 계획대로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면 의사 간에 경쟁이 심해져 고액 연봉을 못 받을 수 있다. 그러니 의대 증원을 막고 싶은 것이다”(매일경제)“-과로·저임금에도 증원은 싫다는 전공의... 속내는?-개원 후 고소득 바라보고 주 80시간 견디는데 의대 증원 이뤄지면 ‘경쟁자 무한 증식 느낌’-'나는 힘들게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대폭 해제된다.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울산에서 13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그린벨트 해제의 결정적 장애였던 획일적인 해제 기준을 20년 만에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비수도권은 개발 자체가 금지된 환경평가 1·2등급지도 건물 건립 등이 허용될 전망이다.이와 관련,경향신문은 사설(그린벨트 1급지 해제, 총선 급하다고 막 던질 정책인가)에서 “토지는 사유재인 동시에 공공재로 공산품처럼 필요 때문에 새로 만들거나 늘릴 수 없는 한정된 자원”이라며 “한번 훼손되면
환자들의 비명이 들리지 않는가?전국 대형 병원의 핵심 인력인 전공의(인턴과 레지던트)들이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증원 계획에 반발하며 집단 사직서를 내고 어제부터 진료 거부에 들어갔다.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전공의 55%인 6,415명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1,630명이 출근하지 않아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복귀를 촉구했다. 그래도 복귀하지 않으면, 면허 정지 행정처분이 내려진다.동아일보는 사설(집단사직 對 면허정지… 무조건 병원 복귀하고 대화로 풀라)에서 “의정(醫政) 간 극한
개혁신당이 내홍에 휩싸였다. 결별수순을 밟는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개혁신당은 어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에서 나온 이준석 대표가 공동 정책위의장과 협의해 총선 선거 캠페인 및 정책 결정을 한다는 내용의 의결안을 다수결로 통과시켰다. 그러자 고성이 오가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온 이낙연 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이 자리를 박차고 회의장을 떠나는 사태가 벌어졌다.경향신문은 사설(집안싸움에 날 새는 개혁신당, ‘새정치’ 기치 어디로 갔나)에서 “제3지대 세력이 통합한 개혁신당의 집안싸움이 위험 수위를 넘고 있다”며
지난 16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서 카이스트 졸업생이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 도중 '부자감세 중단하고, R&D 예산 복원하라'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R&D 예산 복원하라"고 소리를 지르며 항의하다 대통령 경호처로부터 강제퇴장되는 일이 발생했다.이 과정에서 경호처 직원들이 이 졸업생의 입을 틀어막고, 팔과 다리를 들어 밖으로 내보내 과잉경호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경호처는 지난달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 대통령과 악수하면서 '국정 기조를 바꿔달라'고 요구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을 강제로 끌고
한국과 쿠바가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25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15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한국과 쿠바의 주유엔대표부가 미국 뉴욕에서 외교공한 교환 형식으로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최종 합의했다고 한다. 물밑 합의가 이뤄진 건 지난 설 연휴 때였고, 곧장 대통령에게 보고되면서 13일 국무회의에 비공개 안건으로 올라 의결됐다. 동아일보는 사설(한-쿠바 전격 수교… ‘北 형제국’의 실용주의 변심)에서 “북한의 오랜 우방 쿠바가 한국과 수교한 것은 이념보다 경제협력을 우선시하겠다는 실용주의적 결단으로 풀이된다”며 “‘혁명의
선심성 포퓰리즘 공약을 정책으로 무리하게 추진했다간 '패가망신'할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법 행정10부는 용인시 주민소송단이 낸 소송의 파기환송심에서 사업을 추진한 전임 이정문 용인시장과 수요 예측을 한 한국교통연구원의 중대한 과실을 인정해 용인시가 이들에게 214억원을 청구하라고 판결했다. 사업성 없는 경전철 사업을 시행한 잘못을 지자체장과 연구기관에 물을 것이다.조선일보는 사설(‘시장 등이 214억 책임지라’ 엉터리 용인경전철 책임 물었다)에서 “용인 경전철 사업은 추진부터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며 “2004년 경전철 사
정부와 여당이 소득 상위 20%를 뺀 모든 대학생에게 국가장학금을 지원할 움직임이다.전체 대학생 203만 명 중 소득 하위 48%에게 주고 있는 국가장학금을 소득 하위 8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다. 4·10 총선을 앞둔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동아일보는 사설(“국가장학금 대상 80%로 확대”… 빚내 중산층까지 지원하나)에서 “지금도 소득과 재산을 합쳐 환산한 소득 인정액이 월 1145만 원인 가구의 자녀도 연간 최대 350만 원을 지원해 주고 있다”며 ”고졸자가 낸 세금으로 중산층 자녀 대학 학비를 지원
의대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들이 파업 등 단체행동에 돌입할 기세다.대한의사협회는 지난 주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15일 전국 곳곳에서 궐기대회를 열기로 했다. 서울의 대형 병원 소속 전공의(레지던트)들도 병원별 투표를 통해 파업 참여를 결의했으며 응급의학과 전문의들도 비상대책위를 꾸리고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만여명 전공의 중 대다수가 설문조사에서 집단행동에 찬성한다고 답한 상태다.경향신문은 사설(더는 참기 어려운 의사들의 집단행동, 명분도 실익도 없다)에서 “정부는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설 경우 ‘면허 취소’로
방송통신위원회가 7일 YTN 최대 주주를 유진그룹 산하 유진이엔티로 변경승인한 데 대해 이 회사 노동조합이 법적 대응을 시사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이날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사 최다액 출자자 변경 심사에 필수적인 심사위원회가 재의결 과정에서 생략됐고, 2인 체제 방통위의 기형적 구조 속에 합의제 행정기관이라는 설립 취지도 훼손됐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경향신문은 사설(‘2인 방통위’ YTN 민영화 강행, 명분도 정당성도 없다)에서 “명칭만 전체회의일 뿐, 김홍일 방통위원장과 이상
'군 정치 댓글'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설 명절을 맞아 사면받았다.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도 특별사면됐다.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인·소상공인, 청년, 운전업 종사자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전직 주요공직자, 정치인 등 총 980명에 대해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네 번째 특사다.한국일보는 사설(김관진 김기춘 상고포기 일주일 뒤 사면... 총선용 아닌가)에서 “전직 공직자 등 24명과 최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방침에 의사단체가 총파업 카드를 꺼내들었다.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필수의료 패키지 및 의대 증원을 강행할 경우 16개 시도 의사회는 전공의들과 함께 총파업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 3일에도 대한의사협회 의견을 배제한 채 이러한 정책을 강행할 경우 국민 피해로 직결될 것이라며 파업 의사를 내비쳤었다.세계일보는 사설(의사 가족까지 ‘의대 증원’ 찬성하는데 의협 파업 명분 있나)에서 “의대 정원을 늘려야 하는 이유는 차고 넘친다”며 “의대 증원 반대는 직역 이기주의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실상 폐기됐던 ‘메가 서울’ 공약을 다시 꺼냈다.지난 3일 경기도 김포를 방문한 한 비대위원장은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지금 경기도는 너무 커졌다”며 경기지역의 분도(分道)를 추진할 의사도 밝혔다.동아일보는 사설(韓 “목련 피는 봄 오면 김포는 서울 될 것”… 이건 또 무슨 말인가)에서 “국민의힘의 ‘메가 서울’ 구상은 당 소속 일부 광역단체장마저 반대했던 사안”이라며 “지방 도시는 하나둘씩 소멸하는데 가뜩이나 비대한 수도권의 중심에 더
정부가 2025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의대 입학정원을 늘리고,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2028년까지 10조 원 이상을 투자해 필수의료 수가를 대폭 인상한다는 계획이다.의사들 소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모든 의료인의 책임보험 가입을 전제로 의료사고에 대한 형사처벌 특례를 적용하고, 4대 개혁 추진을 위해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도 신설하기로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민생토론회에서 보건복지부가 밝힌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4대 개혁 패키지’다.동아일보는 사설(‘의대 증원 규모’ 알맹이 빠진 필수의료 강화 대책
지난해 국세가 344조1000억원 걷히며 예상 세입보다 56조4000억원이나 부족한, 사상 최대 ‘세수 결손’을 기록했다.전년도보다도 51조9000억원(13.1%) 줄어든 규모다. 국민 1인당 112만원꼴. 세금이 덜 걷힌 것은 기업 경기 악화와 부동산 거래 침체 때문으로 분석된다.경향신문은 사설(56조 세수펑크에도 줄잇는 부자감세, 나라 곳간 거덜 낼 건가)에서 “경제정책 방향을 전면 수정하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도 부족할 판인데 윤 대통령은 부자감세와 규제 완화 외길로만 가고 있다”며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도 볼 수 없었던 극
“여성 공무원 병역의무화” “65세 이상 도시철도 무임승차 폐지...”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세대 갈라치기'와 '갈등 조장'형 총선 공약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이 대표는 29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이르면 2030년부터 경찰과 소방 등의 공무원이 되려는 여성은 군 복무를 해야만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헌법에 따르면 모든 국민은 국방의 의무를 부담해야 하지만 지금까지 대한민국 시민의 절반가량만 부담했다"며 "나머지 절반이 조금씩 더 부담해 나가는 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얼굴 사진이 합성된 음란한 이미지가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는 ‘AI 딥페이크’ 사태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이미지는 인공지능(AI) 도구로 생성된 것으로 추정돼 관련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최근 스위프트의 얼굴에 성적으로 노골적인 자세가 합성된 딥페이크 이미지가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 등에서 확산됐다.딥페이크란 딥러닝(Deep learning)과 가짜(Fake)의 합성어로, AI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낸 가짜 이미지 등을 뜻한다.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