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타임스=석혜탁] 급체를 한 밤이었다. 딱히 잘못 먹은 게 없는 듯한데, 이상하리만치 소화가 잘 안 되었다. 요즘은 편의점에서도 파는 게 상비약이라지만, 그래도 밤 11시에 다시 옷을 입고 편의점에 가는 건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이런 상황을 대비해 우리 집에는 소화제, 종합감기약, 해열제 등이 구비되어 있다. 다양한 제약사의 로고가 박힌 네모난 갑의 약들. 약 케이스에는 대표적인 증상 몇 가지가 눈에 잘 들어오게 크게 표기되어 있다.콧물, 코막힘, 재채기, 알러지성 비염. 아, 이건 콧물약이네. 기침, 가래, 진해거담. 이것도
청년칼럼
석혜탁
2018.05.23 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