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타임스=김봉성] 누군가 내게 일해라, 절해라는 게 싫다. 일은 피곤하고, 절은 무릎 아프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했기에 나는 아웃사이더를 자처했다. 최고, 최선, 최적들의 중심의 바깥을 산다. 인사이드의 왕자는 강백호에게 맡기고 나면, 나는 감나라, 배나라의 고요한 왕, 갑(甲)이다.일단은 퉁쳐서 ‘반(反)최선주의’라고 명명하자. 주의(主義)는 주의(注意)가 필요할 텐데, 주의(注意)를 빼야 하는 주의(主義)는 이상하지만, 내 전 여친이 주희도 아니고 희주도 아니고, 그렇다고 최선주도 아니니 뭐 어떠냐 싶다. 반최선주의는
청년칼럼
김봉성
2019.03.18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