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직원들에게는 경영목표 미달을 이유로 직원들의 성과급은 대폭 축소한데 반해 고배당 성향으로 오너일가의 배는 잔뜩 불리는 편파적인 이윤분배로 빈축을 사고 있다.CU직원들은 현 경영진의 오너 이익 최대화를 위한 경영은 조직의 단합을 저해하면서 능률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아닐 수 없다면서 성과급 축소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동종업계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는데도 성과급을 줄이자 집단행동을 예고했다. BGF리테일 직원들은 민승배 대표 등 경영진의 오너일가 위주 경영행태를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홍콩ELS(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사태가 갈수록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은 금융당국이 홍콩ELS 판매에 대한 감독 의무를 방기해 책임을 분명하게 물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금융당국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금융정의연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와 참여연대는 지난 15일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콩 ELS 사태 피해자들과 함께 금융당국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19일 공익감사를 청구한 시민사회단체와 금융권에 따르면 홍콩ELS사태로 피해자들의
[논객닷컴= 김동영 기자] CJ그룹(이재현 회장)이 CJ제일제당·CJ대한통운 등 주요 계열사 CEO를 교체하고 임원(경영리더) 총 19명을 승진시키는 내용의 2024년 정기임원인사를 16일 단행했다.우선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에는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강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CJ그룹에서 공채 출신이 부회장으로 승진한 것은 처음이다.강 대표는 2021년 정기인사를 통해 CJ대한통운 대표이사로 부임한 이후, 주요 사업부문의 구조를 혁신하고 조직문화를 체질부터 개선해 2023년 사상 최대 영
[논객닷컴= 김동영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 부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이 식음서비스에 AI와 로봇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FoodTech) 전문기업 ‘한화푸드테크’로 새롭게 출범했다.푸드테크는 음식(Food)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AI, 3D프린팅,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을 식품산업 전반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푸드테크는 한화그룹의 유통서비스와 로봇 부문의 신사업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주요 신사업 중 하나다. 그는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현장에서도 국내외 푸드테
5대 금융그룹 국내서 이자로 번 돈을 해외부동산 투자로 천문학적인 금액을 날렸다. 이 때문에 이들 은행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득달같이 대출금리를 올리면서도 예금금리는 한참 시간이 흐른 다음에 찔끔 올려 높은 예대마진으로 해마다 역대급 이익으로 손실을 보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19일 은행권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5대 금융그룹은 해외 부동산 투자로 1조원 대가 넘은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고금리 기조가 이어진 상황에서 이자수입 등으로 최대이익을 거두면서도 해외부동산경기침체로 정작 해외에
지난 16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서 카이스트 졸업생이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 도중 '부자감세 중단하고, R&D 예산 복원하라'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R&D 예산 복원하라"고 소리를 지르며 항의하다 대통령 경호처로부터 강제퇴장되는 일이 발생했다.이 과정에서 경호처 직원들이 이 졸업생의 입을 틀어막고, 팔과 다리를 들어 밖으로 내보내 과잉경호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경호처는 지난달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 대통령과 악수하면서 '국정 기조를 바꿔달라'고 요구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을 강제로 끌고
장례식장에서 때아닌 웃음이 터졌다. 강남에 갔다가 어떤 매장에서 말 한 마리가 학대당하는 걸 보고 마음이 안 좋았다는 작은삼촌의 이야기 때문이었다. 요즘도 그런 곳이 있냐며 다들 핸드폰을 검색했고, 알고 보니 탬버린즈 매장에 홍보용으로 전시된 말 모형을 보신 거였다.아내의 외할머니께서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 돌아가셨다. 부랴부랴 밤 버스를 끊고 내려가 장례식장에서 명절을 보냈다. 명절이어서 조문객은 많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모여 앉아 가족끼리 술잔을 기울이는 분위기가 됐다.결혼한 지 4년이 지났지만, 아내의 친척들과 제대로 이야기
어둑해지는 도시의 밤. 한 중년 남성이 걸어가며 스피커 폰으로 전화를 받는다.“네! 대리입니다~~!”“어디세요? 왜 이렇게 늦어요!!!~~~”(대리기사 부른 상대남인듯.짜증섞인 목소리가 스마트폰 너머까지 들린다)“아~~~제가 말씀드렸잖아요.한 10분 걸린다고...지금 뛰어가는 중이니까, 7분 정도 후면 도착할 겁니다...”“아~~~~빨리 와~~~요...”중년 남성은 걸어가며 전화를 받았다.그는 뛰고있지 않음에도,손님을 안심시키려는 듯 ‘뛰어가는 중’이라고 둘러댔다.전화를 받고 그의 걸음은 조금 빨라졌다.그러나 여전히 뛰지는 않았다.
[김수종 2분산책]초등학생들이 카페에 출입하는 것은 이제 특이한 일이 아닙니다. 초등학교가 있는 동네 카페에서는 어린이들끼리 어울려 테이블을 차지하고는 빵이나 음료수를 주문하여 먹으며 노는 모습을 왕왕 보게 됩니다. 사실 옛날 사고방식으로 본다면 카페는 초등학생이 출입하기엔 사치스럽고 건전해 보이지 않는 곳입니다.하지만 시대가 변했습니다. 부유해진 사회환경이나 1자녀 가정이 보편화하는 추세에서 보면, 초등학생의 카페 비용을 크게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엄마들이 많을 것입니다. 더구나 자기가 먹을 몫을 자기가 돈을 내는 더치페이 방식이
한화손해보험을 비롯한 대형 손보사들이 의료자문을 통해 민간의료보험 보험금지급시 일부만 지급하거나 지급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화손해보험의 보험금을 덜 주거나 아예 안 주려는 비율이 가장 높은 손보사로 조사됐다.한화손해보험의 경우 의료자문을 받은 후 가입자가 보험금 일부만 받을 확률은 33.2%, 못 받을 확률은 10%에 달했다.상품별로는 질병보험, 채널별로는 다이렉트의 부지급률 가장 높았다.즉, 의료보험 가입자들의 3분의 1이 보험금을 온전히 받지 못하는 실정이어서 손해보험사들이 의료자문 과정을 투명하게 운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구본준 회장 등 LX그룹 오너일가가 실적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고배당고 거액의 보수로 개인의 부를 축적하는데 여념이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구 회장 오너일가는 기업 승계에 따른 막대한 자금의 필요성 때문인지는 몰라도 일부 계열사들의 뚜렷한 실적감소로 배당여력이 크게 약화된 것에 아랑곳 하지 않고 회사는 뒷전이고 자신들의 배를 불리는데 열중이어서 주위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16일 재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구 회장 오너일가의 고배당논란의 중심에는 LX홀딩스가 자리하고 있다. 지주사 LX홀딩
한국과 쿠바가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25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15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한국과 쿠바의 주유엔대표부가 미국 뉴욕에서 외교공한 교환 형식으로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최종 합의했다고 한다. 물밑 합의가 이뤄진 건 지난 설 연휴 때였고, 곧장 대통령에게 보고되면서 13일 국무회의에 비공개 안건으로 올라 의결됐다. 동아일보는 사설(한-쿠바 전격 수교… ‘北 형제국’의 실용주의 변심)에서 “북한의 오랜 우방 쿠바가 한국과 수교한 것은 이념보다 경제협력을 우선시하겠다는 실용주의적 결단으로 풀이된다”며 “‘혁명의
경실련이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 표심을 자극하기 위한 GTX사업을 전면 재검토 하라"고 촉구했다.그러면서 "GTX사업은 표심을 노린 건설사업"이라며 "국가재정파탄과 환경파괴, 지방소멸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정부는 지난달 25일 대통령 주재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출퇴근 30분 시대, 교통 격차 해소'를 개최하고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이 전략에 따르면 GTX A·B·C 기존 노선을 연장하고, D·E·F 신규 노선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여기에 약 134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정부는 GTX 건설에 따
옛날 일본 산골에서는 부모가 70세가 되면 산속에 내다 버리는 충격적인 풍습이 있었다. 이를 소재로 만든 영화가 '나라야마 부시코'라는 유명한 작품이다. 30여년 전에 본 것이라 제목이 생각나지 않아 AI에게 물어보니 곧바로 알려준다.우리는 지금 놀라운 세상에서 살고 있다.예전에는 지식을 책에서만 얻을 수 있었다. 그 책을 모두 갖고 다닐 수 없으니 지식을 이용하려면 외워서 머리 속에 넣고 다니는 방법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핸드폰이 이를 바꿔 놓았다. 언제 어디서나 궁금하거나 모르는 것을 찾아서 알아볼 수 있게 됐다.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들이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에서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불완전판매 등으로 불법행위가 확인돼 임직원들이 처벌을 받고 해당 금융회사들이 상당한 손해를 입었는데도 지금까지 손실 회복방안을 논의조차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따라서 금융사들의 이같은 펀드판매 손실은 결국 금융회사 주주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된다는 점에서 주주대표 소송 제기 등의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제개혁연대는 15일 낸 보도자료를 통해 임원의 불법행위로 회사가 손해를 입은 경우 원칙적으로 감사위원회(또는 감
'돈 가뭄'에 허덕이고 있는 신세계건설이 최근 골프장 등 레저사업 매각으로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돈이 달려 부도위기에 몰리는 위기를 차단하는데 전력투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로서 유동성위기를 극복하는데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무구조 악화속에 실적부진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덫'에 갇혀 공사대금 은 들어오지 않는데 더해 우발채무 부담은 증가일로다. 빠듯한 유동성 문제에서 한시라도 시름을 덜수 없는 상황이다.15일 신세계건설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신세계건설이 유동성
선심성 포퓰리즘 공약을 정책으로 무리하게 추진했다간 '패가망신'할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법 행정10부는 용인시 주민소송단이 낸 소송의 파기환송심에서 사업을 추진한 전임 이정문 용인시장과 수요 예측을 한 한국교통연구원의 중대한 과실을 인정해 용인시가 이들에게 214억원을 청구하라고 판결했다. 사업성 없는 경전철 사업을 시행한 잘못을 지자체장과 연구기관에 물을 것이다.조선일보는 사설(‘시장 등이 214억 책임지라’ 엉터리 용인경전철 책임 물었다)에서 “용인 경전철 사업은 추진부터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며 “2004년 경전철 사
금융정의연대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참여연대가 홍콩 ELS(주가 연계 증권) 대규모 손실 사태 와 관련, 금융소비자 피해를 방치한 금융당국에 대한 감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15일 갖는다고 밝혔다.지난해 11월 기준 홍콩 ELS 상품의 총 판매잔액은 19조 3천억 원에 이른다. 이 중 올해 약 80%에 해당하는 15조 4천억 원의 만기가 돌아오고 상반기에만 10조원의 만기가 집중돼 있으며,5조 원이 넘는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이들 단체는 "홍콩 ELS의 손실액은 지난 2월 12일까지 5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NH농협·우리은행)
내게는 4살 터울의 누나가 있다. 게임 회사의 VFX아티스트로 일하고 있고, 최근에는 이직을 위해 블리자드에 면접을 보고선 합격했다. 해외 회사들은 면접이 굉장히 긴 편인데 다행히 HF팀은 누나가 마음에 들었는지 마지막을 제외하곤 빠르게 면접 일정이 소화되었다. 다만 지금에야 이렇게 말하지, 1월 말에 누나는 내게 본인이 지원한 회사에 대해서 메시지를 보냈었다. “내 채용 담당 매니저 짤렸네. 왠지 이메일에 대답이 계속 없더라니.” 블리자드가 대량 정리해고를 단행했고 미국은 정리해고가 결정되면 그 날 바로 짐을 싸고 나가야 할 정도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대웅제약이 ‘의약보국’의 비전아래 제약기업의 사명을 다해 왔다는 홍보와는 달리 각종 의약품 관련 법규 위반으로 감독관청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제재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확보하고 사회적 책임 수행에서 최선을 다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대웅제약은 지난해 6월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선제적인 의약품 안전관리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고 국제적 수준의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최우선의 중요한 가치라면서 이의 실현에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마디로 좋은 약을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