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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타임스=맹정주/ 블로그] 재정경제원(현 기획재정부의 전신) 국민생활국장을 할 때(1996년)였다. 국민생활국은 물가안정 정책을 수립하고, 물가관리 총괄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다. 물가관리는 재정경제원 국민생활국 몫이었지만 관련 통계 조사는 통계청에서 맡았다. 매월 발표되는 물가 관련 각종 통계는 통계청이 전담한 것이다. 당시만 해도 ‘물가안정’과 ‘국제수지 흑자’는 경제부총리가 가장 신경 써야 할 목표 가운데 하나였다. 물가가 예상보다 올라 물가안정 기조가 흐트러지거나, 국제수지 적자가 지속되면 부총리가 경질되곤 했다. 자연히
일반칼럼
맹정주
2018.09.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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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타임스=맹정주/ 블로그] 평창올림픽이 시작됐다. ‘세계인의 축제’인 이번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은 국민 모두 똑같을 것이다. 이 대회를 계기로 우리의 국격(國格)과 동계스포츠 수준이 한 단계 레벨업 되기를 원하는 마음도 매한가지일 것이다.문제는 ‘축제’인 올림픽을 보면서 불편하게 느끼는 국민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1월초 북한의 올림픽 참가선언 이후, 북한의 선수단 파견에 대한 남북 협상에서부터 김정은 동생인 김여정과 명목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등 북한의 고위급 인사 방문에 이르기까지 우리 정부가 보여주고 있는 저자세
일반칼럼
맹정주 전 강남구청장
2018.02.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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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타임스=김선구] 각종 통계와 정부 정책을 보면 우리나라에 해외여행을 부추기는 문화가 은연 중에 생겨난 건 아닌지 의문이 든다.1989년 해외여행자율화조치가 이루어지기 이전 우리나라에서는 출장, 유학이나 해외취업 등의 사유를 제외한 민간인의 해외여행이 금지되다보니 해외에 나갈 수 있는 직장과 회사 내 그런 자리가 선망의 대상이었다.한국관광공사의 관광통계를 보면 해외여행자율화 직전 연도인 1988년 한국인 해외출국자수가 72만5176명이었고 외국인 입국자수는 234만462명이었다. 불과 30년이 지나지 않은 2016년 통계에서
일반칼럼
김선구
2018.01.0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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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타임스=맹정주/ 블로그] ‘공론화위원회’의 권고로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이 재개됐다. 나는 정부가 신고리원전 5,6호기의 건설 여부를 공론화한 이후 정부의 원전 정책이 타당치 않음을 지적하고, 대선공약의 수정을 촉구했었다. 그러나 정부는 앞으로 새 원전 건설계획은 백지화한다면서, 탈원전을 선언했다. 대통령은 ‘원전은 안전하지도 않고, 저렴하지도 않으며, 친환경적이지도 않다’고 인식하고 있다.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원전은 안전하다우리나라는 1978년 고리 1호기 이후 지금까지 24기의 원전을
일반칼럼
맹정주
2017.11.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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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타임스=맹정주/ 블로그] 아이들이 사교육 시장으로 내몰린지 이미 오래다. 심지어 초등하교 입학 전부터 사교육을 받는다고 한다.얼마 전 한 언론에서 ‘다섯 살도 매일 3시간 공부...뛰놀 틈이 없어요’라는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사교육 시기가 점점 앞당겨지고 있는 것이다. 영어 교사가 없는 유치원은 엄마들로부터 외면당하기 일쑤라고 한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논술, 수학, 영어, 악기, 운동 등의 과외가 일반화되어 있다. “옆집 아이가 하는 데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우리 아이도 보낸다”는 게 부모들의 한결같은 하소연이다.
일반칼럼
맹정주
2017.10.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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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타임스=맹정주/ 블로그] 문재인 대통령의 건강보험 정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에 대한 공방이 뜨겁다.앞으로 5년 내 미용·성형 등을 제외한 3800여개의 비급여 항목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한다는 것이 주 내용인데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 건강보험 적용률은 63%에서 70%로 높아진다. 고가(高價)의 비급여 진료비를 부담하는 환자 입장에서는 크게 환영할 만한 일이다.그렇지만 재원조달 방안에 대한 우려가 크다. ‘포퓰리즘’이란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뭐가 맞는지 좀 더 따져보자. 크게 보면 ‘문 케어’는 의료보험 적용률을 높이고,
일반칼럼
맹정주
2017.09.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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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타임스=맹정주/ 블로그]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실을 핵탄두를 가졌다고 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미국은 자국을 우선적으로 방어해야 하기 때문에, 한미동맹이 굳건하다고 해도 한국의 방어는 우선순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북의 핵도발이 심각해지자 키신저(Kissinger) 전 국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 붕괴 후 주한미군의 철수를 전제로, 한반도 문제를 중국과 사전에 조율해 놓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고 한다.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8월 16일(현지시간) ‘아메리칸 프로스펙트’와의 인터뷰에서
일반칼럼
맹정주
2017.08.3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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